카페교회 이야기(참 좋은 교회: 박동준 목사)를 읽고

2015.05.02 16:49

윤봉원 조회 수:1374 추천:5





사람들은 커피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대가를 지불하고라도 커피숍에서 가서 커피를 사서 마신다. 요즘은 휴게소에 들리면 필수 코스처럼 된 것이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나도 커피를 좋아한다. 그런데 커피를 좋아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그냥 입이 심심하니까, 때로는 남들이 마시니까 커피를 마시는 정도였다. 그러다 어느 선배 목사님의 목양실에 들러서 직접 로스팅하고 내려 준 커피를 마신 다음부터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직접 로스팅도 하고, 드립으로, 더치로, 에스프레소 등 다양하게 커피를 즐긴다.
그러면서 커피가 참 좋은 장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점점 실감해 가는 중이다.

몇 달 전에 알라딘에서 책을 엄청나게 싸게 판매한다는 정보가 내게 들어왔다. 그래서 이런 책, 저런 책을 장바구니에 담는 중에 "카페교회 이야기"라고 하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주저 없이 장바구니에 담고 결재를 해서 구입해 두었다. 그리고는 한 참 동안 시간이 마땅 찮아서 읽지 않다가 이번에 다 읽고 나름대로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요즘 불신자들이 스스로 교회에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 아니 참 어렵다.
그런데 저자인 박동준 목사님은 카페교회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목적을 이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보기에 좋다.
사실 나는 여러 분들로부터 커피를 가르치거나, 카페를 하면서 전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실제로 아마 이런 현상은 전국적이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박 목사님은 부산에서 카페교회를 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이런 목회를 하게 된 것은 박 목사님을 부교역자 시절부터 개척하기까지 다양하게 하나님께서 준비 시켜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라고.
그렇다 하나님이 자신의 독생자까지 희생하셔서 구원한 자신의 아들들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 현실을 만들어 주시지 않는 인자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박 목사님을 인품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소질적으로, 기술적으로 다양하게 준비시키셨고, 또 본인도 그에 충성스럽게 순종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참 열악한 상태에서 준비하고 하나씩 하나씩 갖춰서 교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감당 못할 어려움을 주시지 않는 분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새겨 보았다. 그 사람에게 비전을 주시고, 계획을 주시고, 인도하실 때는 다 준비 해 놓으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문제는 그런 하나님의 인도의 뜻에 온전히 믿고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 가 성패의 관건이다.

커피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는 부족해도 순종으로 시작한 믿음이 아름답다. 최고의 맛은 아니더라도 최고의 맛을 내도록 인도해 나가신 하나님. 메이커 체인점에 비해서 열악한 환경이라도 필요한 손님들을 보내 주신 하나님. 그리고 차근차근 커피, 교회, 북카페를 아우러서 목회를 해 나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그래서 이 책은 카페와 교회를 어떻게 접목 시킬 것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도록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도하실 때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책임 져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아름다운 간증(수기)처럼 보인다.

나도 커피를 즐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커피라는 접촉점을 통해서 복음전도까지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 보게 된다.
그리고 내게 대한 하나님의 인도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믿음의 종이 되기를 진실로 소망하게 한 유익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참 좋은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부흥하기를 기도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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