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치유

2010.08.05 22:41

이정민 조회 수:731 추천:103

증오의 치유(은혜가 내 안으로 들어오다. 에서 발췌)저자: 맥스 루카도

하나님의 은혜를 놓친 곳에는 가혹함이 잉태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인 곳에서는 용서가 만개한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딤후 2:1) 바울은 믿음 안에서 아들 된 디모데가 하나님의 은혜를 바로 알기를 구하고 있다. 다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하나님의 은혜만은 놓치지 말라고 부탁한다.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마18:34)
용서하지 않는 종들의 말로는 언제나 감옥이다.
그것은 분노와 죄책감과 우울함의 감옥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옥에 집어넣으시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감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가장 현명하면서도 유일한 선택은 분노를 내려놓는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이미 받은 은혜보다 더 많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1차 대전 당시, 어떤 독일병사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포탄 웅덩이로 재빨리 몸을 숨겼다. 그는 거기에서 부상당한 적군 하나를 발견했다. 쓰러져 있는 그 적군은 온몸이 피에 흥건히 젖어 있었고 곧 죽을 것 같았다.
적의 처참한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 독일 병사가 그에게 물을 먹여주었다.
이와 같은 작은 친절로 두 사람 사이엔 어느새 유대가 형성 되었다.
죽어가던 적군 병사는 자신의 군복주머니를 손으로 가리켰고 독일 병사는 거기서 지갑을 꺼내 그의 가족사진 몇 장을 빼냈다. 그는 사진을 들어서 부상당한 사람이 삶을 마감하는 시점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총알이 그들 머리위로 빗발치고 있었고 주위에서는 전투가 한창이었지만, 서로 적군이었던 이 두 사람은 잠깐이긴 하지만 친구가 되었다.

두 명의 적군이 서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인간으로 인식한 것, 이것이 바로 용서이다. 용서는 전쟁을 뛰어넘고 군복을 뛰어넘어 상대를 보되, 적군이나 아군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고향에 무사히 귀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동료 병사로 봄으로써 시작된다.

폭염 가운데에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2010.8.5.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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