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무엇인가?

2010.07.09 17:26

윤봉원 조회 수:913 추천:65

성경은 무엇인가? 성경은 누가, 언제, 무엇 때문에 기록했는가? 왜 성경은 모두 66권인가? 과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아니면 사람의 글인가? 아마도 인류가 문자를 사용해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성경책만큼 큰 관심을 끌면서 많은 의문점이 제기된 책은 없을 것이다. 성경은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기초가 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서구 문명의 정신세계와 역사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성경에는 그 어떤 책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성경은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 성경은 무려 150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각기 다양한 성품과 신분, 직업을 가진 40여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이나 주제는 한결같이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안에서는 어떤 모순이나 오류도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은 성경이 오직 한 저자에 의해 쓰여졌음을 강력히 암시해주고 있다. 그러면 그 ‘한 저자’는 누구인가? 이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께서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히 1:1)고 했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딤후 3:16)고 언급하고 있다.

둘째, 성경은 인간을 비롯해 우주 만물의 기원과 종말에 대해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다. 예부터 지혜 있는 인간들(호모 사피엔스)은 끝없이 넓은 우주와 땅 위에서 살아가는 온갖 생물과 변화무쌍한 자연현상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떻게 존재하며 또 장차 어떤 종말을 맞게 될 것인가에 대해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관찰과 실험과 연구를 끈질기게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들은 우리에게 우주빅뱅론, 적자생존론, 진화론과 같은 추측적인 가설 이외에 그 어떤 명확한 결론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분명히 선포하고 있다. 이것은 믿어도 되고 믿지 않아도 되는 상대적 진리가 아니라 믿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적 진리이다.

셋째, 성경은 그것을 읽고 믿는 자들에게 삶의 변화와 구원의 확신을 준다. 성경을 읽고 새사람이 되었다는 간증이나 증언은 수없이 많다. 일찍이 마니교에 빠져 방탕생활을 하던 어거스틴을 존경받는 성자로 변화시켰고, 형식과 위선 속에 살던 마르틴 루터로 하여금 위대한 종교개혁자가 되게 하였다.

성경은 한 나라와 민족까지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약탈과 폭력을 일삼던 바이킹족과 남의 나라를 잔인하게 짓밟던 훈족과 야만성이 강한 아리안족을 변화시켜 오늘날 유럽의 모범적인 기독교 국가들이 되게 하였다. 134년 전 평양 대동강 나루 언덕, 토머스 선교사는 품속에서 한문 성경을 꺼내어 사형 집행관에게 건네주면서 “예수를 믿으시오”라고 마지막으로 외쳤다. 그 후 우리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기적적인 부흥과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렇다.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다.

고영민 총장 <백석문화대>



●약력:단국대와 총신대 신대원 졸업. 독일 부퍼탈 신학대 신학박사. 저서 및 역서 ‘성서 원어 대사전’ 외 다수


출처: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3890073&code=231112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