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재림의 때가 가까운 요즘 시대는 너도 나도 세속화되어가고 타락해 가는 속도가 메가바이트에서, 기가바이트 속도보다 더 빨리 진행되어 가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성도의 타락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고, 목격하고 있다. 나 또한 그런 흐름 속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참으로 두렵다.
하나님은 본문 말씀을 통해서 이런 상황 속에 처한 나와 우리 지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삶, 즉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상세하게 말씀해 주신다. 이 또한 십계명의 구체적인 적용사례요 원리이다.
거룩하고 자비하신 하나님(27절)은 그의 백성된 우리가 거룩한 자가 되기를 원하셔서 선택하셨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찌니라’(출 19:5-6)
이를 위해서 성도의 삶은 남녀 이성관계, 무당을 두거나 찾아가서 하는 다양한 행위들(점보는 것, 사주, 궁합, 토정비결, 작명, 관상, 손금, 제사), 수음(짐승과 성교를 하는 것), 우상 숭배를 단호히 버려야 할 것을 명하셨다. 이런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삶이 아니다.
또 이방인, 고아, 과부,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고 사랑함으로 구제에 힘써야 할 것을 명하셨다. 심지어는 가난한 이에게 돈을 빌려 주었을 경우 악덕 채주처럼 그 사람에게 독촉하지 말라고 하셨다. 빚독촉을 받아 보면 참 죽을 지경이다. 성경은 이런 약자까지 배려하시는 자비를 보이셨다.
그리고 세상 통치자를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저주하지 말라고 하셨다. 오히려 사랑하고 통치자에게 순응하며 살아야 할 것을 성경은 교훈 해 준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은혜로 수확한 농산물이나 짐승, 결과물에 대한 감사 예물을 드리게 함으로써 은혜에 대한 감사생활을 잘 하기를 기대하셨다.
이 모든 하나님의 명령이요, 뜻을 요약하면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항상 지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과의 관계, 대인관계, 대물관계, 모든 사건 처리에 있어서 철저히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말씀을 묵상할수록 이렇게 살기보다는 이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참 많은 사건과 세월들을 보낸 것 같아서 회개가 된다. 이제부터라도 말씀을 통해서 제시해 주신 이 법칙을 따라서 거룩한 삶을 삶으로 하나님과 사람, 심지어는 만물에게까지 칭찬과 인정과 사랑을 받는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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