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하나님의 아들(눅 3:18–38)

2016.01.11 08:44

윤봉원 조회 수:71

예수님은 창조주셨지만 말구유에 태어나시기까지 낮아지시고, 천해지시고, 자신의 모든 권세, 영광을 버리셨다. 
그리고 30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치시고 본격적인 구원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빨리 빨리 나 자신의 인생의 성장, 교회와 성도, 더 나아가서는 가스펠리아도 부흥, 발전하기를 바라는 빨리병이 남들에게만 아니라 내게도 있음을 자주 발견한다. 그런데 예수님, 요셉, 다윗의 30년간 준비 기간, 모세의 80년간의 준비 기간을 생각하면 나는 아직 멀었다. 결과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좀 더 차근차근히 준비하는 여유를 갖기를 소망한다.
또 하나는 헤롯처럼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화를 내고 지적하는 사람을 감옥에 가두는 것과 같은 강팍한 반응을 보이는 면이 내게도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육신의 질병은 지적해 주면 칼을 대 달라고 부탁까지 하면서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인격의 질병은 지적해 주면 격한 반응이나 기분 좋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 옛사람이 내게 너무나 깊게 배어 있다. 이 옛사람을 오늘부터 뿌리 뽑는 은혜를 진심으로 간구한다. 내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못해 주지만 성령님께서 손을 대어 주시면 뽑힐 수 있음을 믿는다. 그리하여 나도 온전히 옛사람을 뿌리 뽑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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