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야웨)로 계시하셨는데 이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처럼 누군가에게서 만들어진 창조물이 아닌 모든 것을 만드시는 창조주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4:6).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존재하시는 유일하신 한 분이십니다. 한계가 있는 인생을 사는 인간이 제한된 두뇌로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위대하심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는 질문을 한다면 그 대답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핵심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사도 신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사도신경이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교회가 만들어졌을 때 초대교회의 지도자였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만든 신앙 고백입니다. 사도신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이러한 신앙 고백처럼 크리스천이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며 “인간의 사랑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전능하사’라는 고백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시라는 것은 인격적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를 자식처럼 대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홍영기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