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상하고, 마음이 아파도(욥 2:1-13)

2014.07.11 11:00

윤봉원 조회 수:284 추천:7



인간은 어떤 인간도 자기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욥이 자신에게 닥친 재산과 자식을 잃는 과정에서도, 사건 이후에도 할 수 있는 것은 말없이 잠잠히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또 자신에게 임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악창이 났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이 악창이 얼마나 심각했든지 친구가 욥으로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상황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뿐이었다.
이처럼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은 세 친구도 마찬가지였다. 욥을 찾아서 7일간을 머물렀지만 말없이 묵묵히 그 옆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은 나에게, 또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전적 무지 무능한 인간임을 일생(一生) 잊지 않고 살기를 원하신다. 자신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교많게 설치는 악한 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헛소리, 헛장담, 헛 노력을 하지 않는 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그리고 욥이 만난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과 욥은 모든 역사의 주권자 하나님을 인정하고 마음과 입술로 원방, 불평, 짜증의 죄를 짓지 않았다. 그러나 욥의 아내는 정반대로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는 선택을 했다.
나도 욥의 아내처럼 참 많이 살아왔다. 이제부터라도 욥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으므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사랑하심으로 알아서 나를 유익하게 하는 현실로만 만들어 주심에 대한 주권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욥처럼 인내로 승리하여 죄짓지 않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은혜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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