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창 42:18 – 38)

2014.11.10 07:17

윤봉원 조회 수:219 추천:7



하나님은 요셉의 형들과 가족들, 심지어는 나귀에게까지 극진한 호의를 베풀었다. 그런데 형들은 그의 호의가 자신들의 죄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요셉의 요구대로 베냐민을 데리고 옴으로 온 가족을 살리는 길을 선택했다. 거기에 르우벤은 자식을 희생하더라도 반드시 실행에 옮기기를 다짐한다.
그러나 유독 변화되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이름을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꿔 주셨음에도 아직도 행동과 인격이 이스라엘로 바뀌지 않고 야곱에 머물러 있다. 그는 요셉을 편애하다가 잃었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베냐민에 집착한다. 그래서 심지어 시므온이 죽더라도 베냐민은 죽일 수 없다고까지 한다. 어찌 아비로서 할 말인가? 편애와 자기 욕심, 사욕에 사로잡히면 할 말 안 할 말, 구별을 할 수 없는 악한 사람이 됨을 분명히 보여 준다.
따라서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요셉의 형들의 뉘우침과 야곱의 변화되지 않는 인격을 묵상하며 내게도 고쳐야 할 점과 변화되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된다. 난 내 속에 매일 꼭 해야하는 숙제의 부담감이 늘 있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여 하나님의 요구에 응해 드림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하루가 되길 시작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지어 사람이 보기에도 야곱과 같이 변화되지 않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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