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침묵/ 아직도 살아 있네?(욘 4:1-11)
요즘 내 눈에 참 많이 들어오는 것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데 전문가들을 본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완전히 죄인 중에 괴수 죄인으로 몰아가는 사람들 말이다. 이들은 하나님보다 더 똑똑해 보이기까지 한다.
본문에서 요나는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것을 죽기까지 반대하며 악을 바락바락 쓰는 모습을 본다. 자신의 생각은 옳고 하나님의 생각은 틀렸다고 끝까지 우기는 요나의 모습...
뭐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는 요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하나님의 의중도 틀린 것으로 매도하는 요나...
자신의 잘못으로 물고기 뱃속에서 소화가 되어 앙상한 뼈만 남고 물고기 똥으로 나왔을 요나...
그 가운데서 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사람으로 성숙되기는커녕 옛사람이 바락바락 살아서 펄떡거리는 인간 요나...
이 모습을 보면서 이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임을 본다.
내 생각과 안 맞으면 다 틀린 것으로 매도하였던 나의 모습. 아니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중은 아닌지 심히 두렵다. 옛사람이 살아서 나를 지배하고, 내 삶을 지배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까지 지배하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까지 설득하려는 나는 아닌지 철저히 돌아보게 하는 요나.
이제 제발 새사람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한다.
내 속의 옛사람은 완전히 부인되는 은혜를 간구한다.
하나님의 뜻과 인도만이 나의 삶을 지배하고 나는 예수님처럼 “예” “예”만 되고 “아니오”는 하나도 되지 않는 삶이되기를 힘쓰고자 한다. 다윗을 보시고 마음에 들어 하셨던 하나님이 윤 목사를 보고도 마음에 들어 할 수 있도록 살 수 있는 은혜를 간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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