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의 악순환/삿 21:1-12

2021.12.13 10:08

윤봉원목사 조회 수:185

맹세의 악순환(21:1-12)

사사기 19-2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았다. 그 결과가 본문에서 잘 드러난다. 이스라엘의 맹세는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과도하게 진멸하였으며, 자기들의 생각대로 베냐민 사람에게는 딸을 주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그러고서 자신들의 죄에 대한 반성은 없이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울며 번베와 화목제를 드렸지만 진정한 회개는 없었다.

번제보다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어서 이들는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일이 실패하자 미스바 총회에 참석지 않은 자들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그 명목을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로 이야기 하며 자기들의 계획이 마치 하나님의 계획인 것처럼 선언하였다. 그런데 이들의 행동은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이후에 형제를 죽일 계획을 하는 것을 통하여 자신들의 행위가 전적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무관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행동으로 그들은 옮기는 악행을 범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오늘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매가 한 맹세와 행동, 앞으로의 모든 결정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을 때 어떤 악을 행했음과 행하게 될지를 깨닫게 해 주신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행동했던 모든 삶을 회개하게 되고, 앞으로의 결정에 대해서도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일깨워 주는 말씀이다. 내 생각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포장하는 악도 행하지 말아야 하며, 나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과 무관한 삶을 살아서 자타를 해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함을 분명히 해 주신다.

 

 

 

.오직 주님의 뜻만 이뤄지기를 온전히 간구하며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이 돌아가고 이웃에게는 사랑과 은혜만 넘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따라서 오늘 하루의 삶을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구함으로 내 생각이 앞서거나 내 뜻을 성취하고자 하는 악행이 되지 않도록 거룩하고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는 은혜를 진심으로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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