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06:17
작은 마음이 낳은 큰 전쟁(삿 12:1-15)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입다, 입산, 엘론, 압돈이 “죽으매…장사되었더라” “…died and was buried…”라고 네 번을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입다는 자신이 죽음 직전까지 동족간에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42000명을 죽이는 전쟁을 치르고 “죽으매…장사되었더라”로 생을 마감했다.
이어서 사사가 된 입산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장점은 없는 듯하고, 오히려 아들 삼십, 딸 삼십 명을 두고 딸은 다 멀리 보내고 아들들은 삼 십 명의 며느리를 데리고 왔다는 말씀을 통해서 그의 삶은 신앙중심적이었다기 보다는 정치적, 경제적, 세상적인 부요 치중하다가 “죽으매…장사되었더라”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음을 분명히 하신다.
이어서 사사가 된 엘론, 압돈에 대해서 하나님은 특별한 언급 없이 “죽으매…장사되었더라”로 짧게 기록하셨다. 이는 그들의 삶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별로 가치로 칠만한, 인정할만한 행위가 없는 듯하다.
나도 나그네인생으로서 “죽으매…장사되었더라”의 주인공으로 머잖아 생을 마감할 때가 올 것이다. 이를 앞두고 입다처럼도 입산처럼도 엘론처럼도 압돈처럼도 되지 않기를 하나님은 분명히 원하신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짧게라도 나의 삶에 대해서 참 잘했다고 인정할만한 칭찬제목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유행과 의견을 따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목적대로의 삶을 살아서 “참 잘했다”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영원무궁토록 해와같이 빛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은혜를 진심으로 간구한다.
모순과 책망과 부끄러운 꺼리만 준비한 지금까지의 삶이었다면 이제라도 온전히 회개하여 하나님이 칭찬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고, 동행해 주실 수 있는 온전한 행위, 선한 행위, 믿음의 행위만 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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