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2:1-915-04-21 화새
첫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성경은 매우 분명하고도 명확하다. 그 어떤 유명하고 좋은 책을 지은 인간이 있다 할지라도 그를 지은 하나님을 따라 갈 수는 없다. 성경은 책 한 권을 살펴보든, 1장을 보든, 1 단락(段落)을 보든 얼마나 명확한지 감탄을 하게 된다.
본문은 다윗이 도엑에 대해서 지은 시이다. 이 시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시작(1)과 끝(8)에서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26번 반복해서 지은 시편 126편의 시와 같은 맥락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은 악에 대해서만큼은 온전히, 철저히, 끝까지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본 장의 한 중간(5절)에서 분명히 하고 있다. 도엑의 악 뿐만 아니라 인간의 악에 대해서, 하나님 나라를 거슬리고 방해하는 세력은 확고히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마지막 9절에서는 하나님은 공의롭고 선하심이 영영하시기에 감사하고 의지해야 할 분이심을 노래한다. 이런 하나님이심을 오늘 하루도, 내일도, 평생 계속해야 한다.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악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판하시고, 선함이 영원하시기에 온전히 신뢰할 수 있다. 또 주변의 어떤 악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맡기고 내게 대한 진리와 영감을 따라 당당하게, 염려 없이 순종만 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할렐루야!!
‘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17-21)
둘째, 말과 행동을 구별해서, 조심하여 해야 한다.
다윗은 도엑의 강퍅한 행동과 악한 말은 날카로운 칼처럼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그의 삶의 자세는 하나님 보다는 사람과 재물을 의지하는 악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악함과 심판 대상임을 지적함으로 도리어 본문을 묵상하는 우리에게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악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판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을 교훈 해 준다.
따라서 나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할 때에 누구를 위해서 종을 울리는지 구별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해서 인가? 나와 인간을 위해서 인가? 동기가 하나님인가? 재물과 사람인가? 목적이 하나님의 뜻 성취 인가? 욕심 성취인가? 결과는 심판의 대상인가? 칭찬과 인정과 존귀, 영광의 대상인가? 이것을 항상 따져서 거룩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만 살아간다면 후회할 일, 부끄러워 할 일, 애통 해 할 일, 탄식 할 일은 없을 것이다.
요즘 우리 한국 사회는 장로 수난시대라들 한다. 뉴스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인물이 장로이다. 그들이 과연 성경대로, 하나님이 뜻대로 살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 하루 주어진 현실에서 다윗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 어떤 경우도 도엑처럼 자신과 인간, 재물을 의지함으로 악한 꾀, 말,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자타(自他)를 살리고, 구원하고, 온전한 자로 세워 가야 한다. 양식을 공급하여 신앙의 용기를 주는 삶만 살아야 한다.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착하다 충성되다 칭찬 받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금생에서도 내생에서도 하나님께 영광만 돌려야 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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