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 성도를 위한 바울의 기도

2011.12.11 22:08

윤봉원 조회 수:736 추천:58

골 1:9-142011120953

날자: 2011년 12월 9일 금밤
제목: 골로새 성도를 위한 바울의 기도
본문: 골로새서 1장 9절- 14절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 나의 신앙생활은 다른 지체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는가? 슬픈 소식이 되고 있는가?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전도 여행을 통하여 세운 교회가 아니다. 그의 동료 에바브라(골 1:7)가 세운 교회이다. 그럼에도 그는 감옥에서 재판을 기다리면서(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를 옥중 서신이라고 함) 그 교회에 유대 신앙과 다른 종교들이 혼합된 어떤 종교적 가르침이 골로새 교회에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그들을 구원하신 예수님의 능력만 신뢰(信賴)하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썼다.
바울 사도는 본장 3절에서 6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골로새 성도들이 복음을 받고 신실하게 반응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3-6)
이 기쁜 소식을 들은 바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이 더욱 진보되기를 위해 기도한 내용이 오늘 읽은 말씀이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3-1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로 지옥에 처하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로 시민권이 옮김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받은 새로운 피조물들이다. 이런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기를 기대하신다. 다른 사람의 구원에 유익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 자신들은 우리의 신앙생활 행위가 다른 교회와 지체들에게 큰 유익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
어떤 경우도 다른 지체들에게 서글픈 소식이 되거나 그들의 신앙에 힘을 빼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마 24:49)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자주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성도들을 위한 기도는 쉬지 않고 계속하였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다’(9절)
그러면 이제 그의 기도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바울의 기도 내용
2.1.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지도록(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9)
바울은 ‘지혜, 깨달음, 지식, 충만함’과 같은 어휘를 즐겨 사용하였다(2:2-3). 이 골로새서를 통해 그는 진리를 알게 하려고 이러한 어휘들을 더욱 즐겨 사용한 것 같다. 그는 그들이 지식 있고 총명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했다.
골로새서에서 ‘지혜’는 양면성을 지닌다. 하나님 쪽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실행된 그분의 역사적 행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또 다른 하면으로 인간 쪽으로는 하나님의 그 행위에서 흘러나오는 인간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과 관련된다. 임승필, 갈라디아서 에페소서 필립비서 골로사이서, p. 164.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최우선 목표요 과제라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알아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든지, 설교 말씀을 재독하든지 하는 노력을 통하여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도통하는 자가 되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지식으로 자신에게 충만히 채우고자 노력해야 한다. 과연 이런 노력에 열정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가? 진단해 보자.
2.2. 하나님을 아는 것이 자라가도록(10)
2.2.1. 받은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삶으로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도록’(10절) 기도 하였다. 요즘 우리는 오늘까지 에스겔 22장까지를 묵상했다. 그러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글프게 하고 하나님께서 진노의 불을 쏟아 부을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사실을 보았다. 오늘날도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중은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보게 된다.
사활대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 소유와 종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2.2.2. 선한 일에 열매를 맺음으로
바울 사도는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라고 기도 하였다. 우리의 기도도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체들을 위해서도 이 기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선행이 따르지 않는 선한 말들은 아무런 힘도 없다. 우리는 모든 선한 일에 풍성해야 한다. 우리 살아가는 환경이 쉽든지 어렵든지 어떤 경우에도 선한 행실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우리가 선한 일에 더욱 많은 열매를 맺을수록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은혜 베풀어 주심을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더욱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알게 되리라’(요 7:17)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뜻을 앎으로 받은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선한 일에 열매를 풍성히 맺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는 주인공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 합니다.
‘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
선한 생활이 없는 선한 지식은 백해무익(百害無益)이 없다. 우리가 깨달은 것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현시킬 때 비로소 그것은 진정한 영적인 깨달음이 되고 우리가 예수님의 참 제자로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요 8:31-32a)
2.2.3. 영광의 힘을 공급 받음으로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1-12)
‘그의 영광의 힘을 좇아서’란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서”라는 의미와도 같다. 하나님의 은혜가 신자들의 마음 안에 거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 그리고 이 능력 안에는 영광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은 하나님이 주실 때 그는 자신의 형상과 같은 것을 주시며 그리고 그가 강하게 하실 때는 그 자신과 같이 강하게 하신다.
바울은 그들이 강건하게 되기를 위해 기도했다. 그들이 유대 신앙과 다른 종교들이 혼합된 어떤 종교적 가르침, 즉 사탄의 유혹들에 대적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의 모든 의무를 감당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였다.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시는 영광의 능력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힘을 주심으로 그 힘을 공급받아 어려운 환난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속 소망 가운데 선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 것이다.
우리가 “인내를 온전히 이른다는 것은”(약 1:4) 우리가 강건하여져 믿음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당하는 모든 어려움, 시련은 참을 수 있게 된다. 즉 우리는 우리의 곤란을 참을성 있게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들도 받아들이며 그리고 그 고난에 대해서 감사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시기 위하여서”라고 바울을 말하였다(빌 1:29). 우리의 어려움이 너무나 많고 그 고통의 상황들이 더욱 악화될지라도 우리가 그것들을 잘 감당할 때 우리가 모든 인내로 그것을 감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본문에 말한 “모든 견딤”은 모든 종류의 견딤을 포함한다. 즉 고통을 견뎌내는 인내뿐만 아니라 주님을 기다리는 인내까지 포함된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믿음 생활을 활력 있게 하는 힘이 필요하다. 강건하게 된다는 것은 모든 선행을 행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는다는 말이요, 그리고 모든 악한 일에 대적할 수 있도록 은혜에 의하여 강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 각자에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공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 15:5).
그러나 우리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강력한 힘을 공급하실 때 그 힘을 공급받으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우리도 반드시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 같이 전지전능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행전을 묵상할 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아멘!! 이 힘은 기도를 통하여 실현된다.
3.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자라가라!! 아울러 다른 지체들이 이  두 가지 은혜를 누리도록 중보기도에 힘쓰는 자가 되라!!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의 열매 맺는 삶의 소식을 들었으면서도 그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가 구한 것은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이었다. 그래서 그 처지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기를 간구했다. 더 나아가서 그는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받은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영광의 힘을 공급받음으로 경험,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을 실질적으로 아는 것이 자라기를 위해 기도했다. 바울의 기도에는 어디에도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부요나 번영을 달라고 구한 것이 없었다.
우리 또한 바울의 기도가 우리의 삶에 적용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다른 지체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해 달라고 강청해야 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면 살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를 이 땅에 살려 두신 것이니 이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힘써야 한다. 주인공되세요.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2-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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