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5 17:37
날자: 2010년 9월 8일 수밤
제목: 다윗의 삶의 태도
본문: 시편 40편 6절 - 10절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1. 하나님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았다(6-8).
다윗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난 이후에 그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았다. 6-8에 보면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려주셨다.’라는 것은 주님께서 영적인 지각을 주셔서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그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제사보다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기에는 제사제도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셨고, 또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교제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출 29:42)
그런데도 여기에 제사와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제사와 제물이 필요 없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제사가 의미하는 내용적인 면을 요구하신다고 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제사를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제사의 참뜻을 알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다윗은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7-8)라고 하였다. 다윗이 깨달은 것은 제사의 참 의미가 그 내용적인 면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고 다윗은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라고 하였다. 다윗이 이 말씀을 하는 것은 그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본문의 의미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이 본문이 인용된 신약성경 히브리서 10:5-7, 15-16의 말씀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본문을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의 백성들이 지키지 못한 율법을 예수님께서 온전히 지켜 주시고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셔서 자발적으로 그리고 기쁨으로 이 법을 지킬 수 있게 하셨다고 해석하였다. 특히 히브리서 10:15-16을 보면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거룩하고 온전케 된 상태가 되어 마음으로 주의 법을 순종하게 되는 것은 구약에서 예언된 내용이 성취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을 주셔서 말씀을 자발적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이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라고 한 것은 그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였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우리 성도의 삶의 모습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을 하게 된다.
2. 주의 의를 전파하며 살았다(9-10).
두 번째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다윗은 주의 의를 전파하며 살았다. 9-10에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隱諱)치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였다. 우리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이 하나님의 의와 구원을 전파하는 것으로도 나타난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전도라고 하는 것은 우리 신자의 존재모습을 이해한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어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고 난 이후에 대회 중에서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전파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신자가 전도한다는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고 고백하는 행동이다.
우리는 하다못해 살면서 맛있는 음식만 먹어도 자랑을 한다.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에 다녀 오면 그곳 자랑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대로 전도생활을 잘 하지 않는 것은 다윗과 같은 경험이 없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3. 다윗처럼 받은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
우리는 다윗처럼 받은 은혜가 많은 자들이다. 그래서 무한히 빚진 자로서 무익한 종들이다. 이러한 은혜를 값없이 받은 우리가 은혜를 받은 자답게 살아가는 합당한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주의 의와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통하여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들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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