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1:5-102010030353날자: 2010년 3월 3일 금밤
제목: 강청하라
본문: 누가복음 11장 5절 - 10절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 요즘 기도를 어떻게 하시나요?
우리 인간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조금도 없음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갑니다. 물론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하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죄를 지으며, 멸망 길로 가는 것.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고후 13:8)
그러나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스스로 자존하신 분입니다. 목적과 예정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지금도 만물을 홀로 주관하십니다. 우리의 앉고 일어섬, 생각, 말과 행동을 다 관찰하시고 다 아십니다. 마지막에는 말씀대로 심판하실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정상적인 법칙으로 주신 복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여 모든 은총을 힘입어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어떻게 기도했나요? 그러면 앞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지난 주일에는 부르짖는 기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함을 증거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할 기도 자세를 알아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2. 벗 됨보다는 강청을!!
2.1. 어린 아이가 되라!!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을 한 가지 예를 들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눅 11:5~8)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는 핵심은 떡을 가진 친구가 굶주린 친구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친구, 즉, 친구라는 이유, 우정만으로 주는 것보다는 워낙 강력하게 친구가 강청하기 때문에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강조한 강청은 어떤 것을 말할까요? 강청으로 번역된 ajnaivdeia(아나이데이아)는 “부끄러움이 없는”이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자기의 필요를 위해 부끄러움이 없이 뻔뻔스럽게, 염치불구하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밤중에 잠자고 있는 친구를 깨워서 반드시 들어 줄 수 밖에 없도록 강청하는 기도의 자세가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알고 힘써야 할 것은 이렇게 뻔뻔스럽게 기도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함이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갓난아이나 어린 아이들이 왜 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어머니에게 부탁을 할까요? 그길 외에는 자기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게 고래 고함을 지르니 어머니가 해결 준다는 경험과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2.2. 100% 신뢰감을 가지고 기도하라!!
기도를 할 때 믿음이 있는 사람이 강청(强請)하게 되어 있습니다. 강청하는 것은 상대를 괴롭히는 일이 아닌 상대에 대한 신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도 무엇을 부탁할 때에 그 사람의 필요를 강조하며 반드시 해 달라고 말할 때 그 사람은 그 강청함으로 말미암아 그 부탁을 들어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밤중에 자기에게 온 친구를 위해 다른 친구의 집에 가서 떡을 빌리는 데 그 친구가 이미 잠자리에 누웠다 하며 그냥 돌려보낼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록 친구라는 이유만으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필요한대로 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많은 성경에서 약속한 주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따라서 우리는 기도하면 100% 들어주신다는 확신의 믿음을 가지고 뻔뻔스럽게, 부끄러워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그러면서 본문 뒤의 9절, 10절에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반드시 우리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응답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3. 강청의 기도를 하여 기도 응답의 체험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라!!
우리의 기도에 강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 그대로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때로 우리의 마음속에 강청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집어 넣음으로서 우리의 기도를 방해합니다. 어쩌면 그는 우리의 기도 중에 이러한 생각을 넣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이만큼 기도했으면 됐지. 하나님도 내 기도를 들어 주시려고 했으면 벌써 들어 주셨을 꺼야.” 혹은 “내가 너무 매달리면 하나님도 피곤하실 거야. 그냥 믿음으로 기다려 보자고.......”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기도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단의 유혹입니다. 이러한 유혹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가까울수록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그 응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으로 강청합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뻔뻔스럽게 기도합시다. 끝까지 부끄러워하지 말고 모든 염치불구하고 간곡히 부탁하는 기도자가 됩시다. 약속을 반드시 이행 해 주실 줄 믿고 기도합시다. 이렇게 기도하여 100% 기도 응답의 체험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3-05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