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먹이신 예수님

2010.02.17 16:51

윤봉원 조회 수:985 추천:74

마 14:13-222010021402

날자: 2010년 2월 14일 주일오후
제목: 백성을 먹이신 예수님
본문: 마태복음 14장 13절 -22절
1. 내가 주님께 쓰임 받은 경험은 얼마나 되는가?
우리는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전에 우리 자신들이 주님께 쓰임 받음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친 일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돌아보도록 합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답게 모든 민족이 우리를 통하여 복을 받으리라는 약속이 얼마나 성취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만약 이 약속이 온전히 성취되지 않고 있다면 오늘 본문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이 약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중국선교 기간에 저는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저와 같은 부족한 자가 이렇게 중국대륙에 하나님의 종들을 양육하는 데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또한, 우리 집사님들이 저에게 주신 비용들을 가지고 그들에게 필요한 의자와 또 다른 것들을 구입해 주었을 때 그들이 참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또다시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2.1.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 주신 분!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마 14:13)
예수님은 요한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으시고 광야로 물러가십니다.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갈릴리로 물러나신 것처럼(4:12), 지금 다시 물러나신 것은 당신의 운명을 예고하는 선지자의 죽음에 대해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무력 저항의 의지를 감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아직은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실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물러나시는 그를 따라나선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고치시고,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마 14:14)
예수님은 자신을 쫓는,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연약한 무리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가르치시고(막 6:34) 그들 중에 병자들을 다 고치셨습니다(9:35, 36; 4:3, 24). 천국의 사역 대상과 방법이 분명하게 제시됩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영과 육을 치료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2.2. 백성의 필요를 다 아시고 채워 주신 분!!
그가 하시려고 하면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의 뜻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믿음 없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마 14:15)
예수님의 명령은 제자들을 곤란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을 괴롭히고 당황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명령은 그에 대한 그들의 지식과 믿음을 더 크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명령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맙시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 환경과 처지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합시다.
제자들의 반응에 대하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 14:16)
아마 이 말을 들은 그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좀 모자라는 사람이거나 미친 분으로 이해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제자들이 가진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 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리를 잔디 위에 앉히고 축사하시고 무리에게 제자들로 하여금 나눠 주게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니 거기에 모인 무리 장정만 5,000명이 먹고 열 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돌로 떡을 만들라는 유혹을 거절하셨던 주님이 오병이어로 약 이만 여명을 먹이셨습니다. ‘가지사’, ‘축사’, ‘떼어’, ‘주시매’ 등의 표현은 최후 만찬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행위를 생각나게 합니다. 떡은 모세 때의 만나와 비교되며, 백성을 위해 자신을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실 것을 보여주십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권세에서 건져 내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것을 연상케 합니다(참조. 출 16:4-7; 요 6장).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 (시 105:40)
예수님은 지금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빈들에서 떡과 고기를 주어 배불리 먹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곧 생명의 양식을 주시는 메시아로서 오셨음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우리의 육체적인 배고픔만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허무와 영적인 굶주림을 채워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왕(王)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 또한, 영원히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시고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근심하며 걱정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아멘!!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마 6:25)
3. 주님의 역사 하심에 충성과 순종을 통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주인공이 되라!!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항상 기억하시고 불쌍히 여기고 계심을 기억합시다. 오늘도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나선 사람들은 ‘빈들’에서 주님의 풍성한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모세를 따라나선 빈 들(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와 반석의 샘물을 경험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같이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길은 빈들로 나아가는 삶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는 좁은 길입니다. 하지만, 이 빈들에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의 역사가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인생이 주님을 믿는데도 왜 아직 빈들 같은 날들이냐며 불평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을 회개합시다.
애굽(세상)을 회상하며 후회하진 않았습니까(참조. 민 11:1-35)? 약속의 말씀을 붙잡으십시다.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기만 한다면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나 남는 기적이 우리게도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 넘게 먹이신 기적에는 제자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매우 하찮은 것이었지만 주님의 사역에 그것을 드렸을 때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지금 내 지갑, 우리의 소유를 내어 놓읍시다. 우리가 무엇을 드리든지, 아무리 하찮고 부족해 보일지라도 주님이 위대하게 사용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함으로 내어 놓읍시다. 그리하여 주님의 손에 붙들린 고기와 떡처럼 우리를 통하여 우리 주변에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마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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