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안 정복

2009.12.08 17:56

윤봉원 조회 수:1105 추천:46

민 31:1-542009120602날자: 2009년 12월 6일 주일오후
제목: 미디안 정복
본문: 민수가 31장 1절 - 54절
1. 영적 전쟁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부름 받은 십자가의 군병들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벽 재건을 하는 과정에는 끊임없이 대적들이 방해하고, 모함하고, 유혹하는 것이 지속하였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이런 영적 전쟁이 없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서 말씀 안에서 살아가려는 믿음의 사람에게는 영적 전쟁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를 많이 하였습니까? 실패를 많이 하였습니까? 그러면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제 실패를 했던가요? 점검해 보셨습니까? 다양한 원인이 있었겠지요?
저는 저의 삶을 뒤 돌아볼 때 너무도 많이 영적 전쟁에서 실패하고 패전하여 후회한 적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만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전쟁 원리를 오늘 말씀을 통해서 찾아보고 우리에게 적용하고자 합니다.
2. 본문의 분류
본문 31장의 내용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미디안 정복 명령(1-2)
모세의 각 지파에 대한 군사 차출 명령(3-4)
각 지파의 차출 순종과 전쟁 승리(5-12): 모세의 명대로 미디안의 남자들은 다 죽임. 미디안의 다섯 왕 죽임. 발람도 칼로 죽임. 그러나 미디안의 여자들과 아이들, 가축, 양떼, 재물을 탈취하여 돌아옴.
모세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제사장 엘르아살, 회중의 족장들을 7일간 진밖에 주둔하게 함(13-20).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의 명령을 백성에게 전달하고 그대로 백성이 순종함(21-31).
탈취물과 사람의 숫자와 분배(32-47).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인은 한 사람도 축이 나지 않음(48-50).
탈취한 금으로 만든 패물을 회막에 들여서 승리한 것을 기념함(51-54).
3. 미디안 정복의 교훈
31장에서 눈에 띄게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전투에 임함(1-12)
미디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아브올을 섬기게 했던 발람의 지도를 받던 대표적인 족속(미디안과 모압)이었습니다(25:1-18).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들과 전쟁을 이스라엘에게 명(命)하셨습니다. 모세는 결혼을 통해서 미디안 족속과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그의 아내 십보라는 미디안 제사장의 딸이었습니다(출 2:16-21). 따라서 모세에게는 미디안과의 전쟁이 고통스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과 정의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쟁은 신명기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인 성전(holy war)의 첫 번째 예였습니다.
이스라엘의 12 지파는 모세가 각 지파에서 1,000명씩 싸움에 나갈 자를 보내라고 명(命)하였습니다. 이것은 각 지파에 대한 공평한 요구였습니다. 각 지파는 모세가 명한 대로 다 내어 보내는 순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장을 시켜서 싸움에 내 보냈습니다.
그리고 비느하스에게는 성소의 기구와 신호나팔을 손에 들려서 보냈습니다. 이것은 전쟁을 할 때 하나님만 신뢰하도록 한 명령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사장이 지닌 거룩한 기구는 하나님이 백성과 함께 싸워 주신다는 것-하나님의 임재(臨在)-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는 어떤 무기보다도 하나님의 임재가 가장 최적의 최고 무기라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한 대로 순종하여 싸움에 나갔습니다. 따라서 순종으로 한 전쟁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미디안을 쳐서 승리한 결과를 주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사로운 원수를 갚은 것을 해서는 안됩니다(참조. 레 19:18; 잠 25:21; 마 5:43, 44; 롬 12:19). 그러나 본문에서처럼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훼방한 원수와의 영적 전쟁은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이 싸움을 우리가 싸울 때 우리의 혈과 육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와 성령을 의지하여 그 뜻대로 순종함으로 싸울 때만 승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법칙대로 전쟁해야 승리가 있지 이것 외에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해서 전쟁한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패전과 후회, 부끄러움, 탄식밖에 없습니다.
3.2. 미디안의 다섯 왕과 발람의 죽음(8)
31장에서 미디안의 패전 소식과 함께 민수기 기자는 미디안의 다섯 왕과 발람의 이름을 자세히 기록함으로써 그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미디안의 다섯 왕과 발람은 이스라엘을 범죄케 한 일에 있어서 두목들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범죄 사건의 배후 조종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만약 이들을 살려 둔다면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오염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제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민 25:1-2)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범죄하고 타락하게 하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시며, 그렇게 한 행위에 대해서는 얼마나 철저하게 심판하시는가 하는 것을 우리에게 교훈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가 성경대로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데서 벗어나 죄를 짓게 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파악하여 제거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3.3. 우상 숭배와 음행을 철저하게 차단함(13-20)
모세는 전쟁에 승리하고 의기양양(意氣揚揚)해서 돌아오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족장들에게 엄청나게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해 줘도 뭐할 텐데 왜 이들에게 모세가 화를 냈을까요? 그가 노한 이유는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거룩한 전쟁의 원리(참조. 신 20:16-18)를 위반하고 여자들을 살려두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할 때는 여자들을 살려 주는 것이 긍휼을 베푸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약자들(전범자들이 아닌)은 긍휼히 여길 수 있으나 미디안의 죄악을 징벌하는 전쟁은 아주 특별하게 생각했습니다.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하신 대로 하라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케 할까 함이니라’(신 20:16~18)
모세는 이 사건을 매우 엄하게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죽이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명령은 이들을 통해서 우상 숭배와 음행의 죄가 확산되는 것을 완전히 끊도록 한 조치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안 여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 둘 것이니라 (민 31:17-18)
이 대학살은 부정의 문제를 초래(招來) 해서 모세는 시체를 만진 사람들을 위한 정결 의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지시했습니다(9-16). 이 지시는 너무 잔인한 것 같지만, 이 전쟁을 통하여 미디안을 친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드리는 심판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전리품들을 정결케 하고 분배하는 일에 관련된 적절한 규정도 제시해 주었습니다(19-54). 이 규정은 구약 시대에는 시체를 만지면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시체를 많이 접촉했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은 모세의 명대로 결례를 실행시켰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얼마나 하나님의 명령을 신실하게 지켰는가 하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그때 이스라엘은 매우 하나님 중심이었고, 성결을 위주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본으로 보여 줍니다.
이러한 모본은 오늘날 우리도 본받아야 합니다. 죄악에 대한 습관과 생각, 사상들은 철저하게 배척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죄의 영향이 조금도 틈타지 못하도록 우리는 경계(警戒) 태세(態勢)를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묵상 본문 느헤미야 6장을 통하여 느헤미야는 이런 부분에서 우리에게 아주 멋진 모델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3.4. 축이 나지 않은 전투(48-54)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군대 장관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여 금품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본문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쟁의 승리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승리한 것임을 절감(切感)했던 것입니다. 전쟁을 치르면 일반적으로는 적을 죽인 숫자만큼 아군도 어느 정도 피해를 입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미디안과의 전쟁에서는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헤아려 보니까 한 사람도 죽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첫째,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출애굽 첫 세대가 다 진멸된 것(1-25장)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하나님 축복의 증거입니다.
둘째,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적이고도 직접적인 섭리의 보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멘!
셋째,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놀라운 승리를 주신 것을 통하여 앞으로 가나안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미래의 전쟁 승리에 대한 약속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모세와 엘르아살은 이것을 기념하여 천부장, 백부장들이 전쟁에서 취하여 온 금으로 회막에 들어가서 기념하였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계시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는 우리의 실력과 능력, 노력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한 것임을 온전히 인정하고 이에 대한 감사의 표를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배은망덕(背恩忘德)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앞으로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따라 영적 전쟁을 치를 때 승리를 약속해 주신 승리의 약속입니다.
4. 깨어 있는 자가 되어 타락의 길은 맛도 보지 말며, 하나님의 명령 순종으로 항상 승리자가 되라!!
우리는 살아 숨쉬는 동안은 우리의 대적 마귀, 세상, 죄, 옛사람과 영적 싸움을 하며 살아가야 할 자들입니다.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그 전투법이 우리의 전투법이 되면 우리도 100전 100승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승리할 수 있는 승리의 전투법은 우리의 혈과 육, 인간과 세상 지혜 지식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이 주신 진리와 영감의 법칙을 따라서 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미련하고 둔한 것 같지만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법입니다. 이렇게만 우리가 전투한다면 우리는 조금도 축이 나지 않는 승리의 전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였을 때는 승리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절대로 잊지 말고 찬송하며, 감사를 표시하는 자가 됩시다.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리로 하여금 우상 숭배와 음행의 죄를 짓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접근합니다. 이러한 마귀의 유혹, 범죄의 원인을 우리는 철저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며 조그마한 범죄로 말미암아 우리의 전 인격은 박살이 나고 맙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 2:10)라고 말씀했습니다. 아주 적게 보이는 것과 같은 죄라도 모세가 미디안 남자, 여자를 다 죽이라고 한 것처럼 죄악의 씨앗을 철저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깨어 있는 자가 되어 타락의 길은 맛도 보지 말아야 합니다. 미디안 왕들과 발람처럼 다른 사람을 하나님 앞에 범죄 하도록 해서도 안 되겠고, 그 범죄의 풍랑에 휩쓸려서 같이 범죄 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미디안 정복의 전투법을 묵상하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일평생 100전 100승만 하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인공 되세요.
참고 문헌: Wenham, 「모세오경」, p. 184; 박윤선,「레위기․민수기」, p. 326.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2-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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