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2009.11.22 17:21

윤봉원 조회 수:952 추천:62

히 7:23-262009112202날자: 2009년 11월 22일 주일오후
제목: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본문: 히브리서 7장 23절 - 26절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1. 기도해도 소용없어!
우리는 기도에 대한 많은 말씀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를 붙들고 실제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색하고 실천에 옮겨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치료받으면 병이 나을 것이야.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으면 나을 것이야. 하는 나름대로의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아플 때 병원과 약국을 찾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병원과 약국을 찾기 전에 과연 하나님께서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3~16)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따라 기도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기도를 실제로 얼마나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플 때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하는 모든 현실에서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음의 말씀들은 이것을 잘 뒷받침 해 줍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이런 말씀들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고, 본능적으로 하지 않고,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동원해서 판단하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사람의 지혜를 먼저 구하는 것이 익숙해 있을까요?
아마다 이것은 우리가 아직도 기도에 대한 성경적인 올바른 정의가 우리 몸에 배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보입니다. 또 한 편으로는 기도 응답의 경험,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경험이 너무나 미미하거나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도할 때마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고 필요한 모든 은혜를 채워 주시고 역사 해 주시는 것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정립해 보고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코자 합니다.
2. 기쁜 소식 중에 기쁜 소식
2.1.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님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 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6-27)는 성경의 약속은 진정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약속은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는 약속입니까?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신 성령님이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십니다. 기도할 말을 몰라 더듬거릴 때 할 말을 깨닫게 해주시고, 혼탁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순결한 마음을 갖게 해주시며, 분명하지 못한 생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에 들어맞는 기도를 드리도록 인도해 주신다고 약속하시니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습니까?
수학 문제를 잘 못 풀어서 끙끙대고 있는데 유능한 도우미 선생님이 와서 속 시원하게 푸는 방법을 알려 준다면 그것도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의 모든 부족한 문제를 어떻게 기도해서 응답받아야 할지 몰라 끙끙대는 우리를 위해서 성령님이 와서 하나님의 뜻에 꼭 들어맞도록 도와주시겠다고 하니 참으로 기쁜 소식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결코 완벽한 기도를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대부분 자기중심적인 연약한 기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는지 잘 알고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바로잡아 주십니다. 그분의 도우심 덕분에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2.2.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중보자 되신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더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대제사장의 임무는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중보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意味)할까요? 오늘 낮에 우리가 활동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오늘 밤에 어둠 속에서 잠자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끊임 없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기도 덕분에 편히 안식(安息) 할 수 있습니다.
2.3. 하나님이 기도해 주신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더듬거리는 연약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 자신과 영원한 대화를 나누십니다. 포사이스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말할 때, 사실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그분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계신 셈이다‥‥‥‥엄밀히 말해, 은혜의 대화란 스스로 사랑을 주고받는 하나님의 독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놀라운 사실 아닙니까? 토머스 켈리도 “우리는 기도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도하는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자기의 깨달은 것을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우리는 “올바른 기도, 성공적인 기도를 드리지 못하면 절대로 하나님께서는 응답 해 주시지 않을 것이다.”라는 비뚤어진 고정관념(固定觀念)을 완전히 버리도록 합시다.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 해 주시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비록 부족하고 뭔가 잘못된 기도를 하고 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 초조감, 선입관을 완전히 버리도록 합시다. 세 분이 우리를 위해서 중보 기도해 주심으로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집시다. 이런 믿음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히 7:25)
3. 끈질기게 기도하라!
우리는 기도생활을 하면서 한두 번 기도한 뒤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이면 실망한 나머지 자기연민에 빠져들곤 할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물론 기도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태도는 마치 전기 스위치를 올렸을 때 즉시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고 “그럼 그렇지. 전기를 믿은 내가 잘못이지.”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기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8장 말씀에서 과부는 힘이 없다고 주저앉지 않고 오히려 불의한 재판관을 설득해 필요한 도움을 얻어냈습니다. 또한, 어떤 친구는 한밤중에 이웃을 찾아가 담대히 친구에게 줄 음식을 구했습니다. 요청을 받은 이웃은 온 동네가 나그네를 대접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지게 될까 봐 할 수 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불편을 감수하고 그의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와 같은 비유들을 통해 인내심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찾고, 구하고, 두드려야 합니다.
기도용어 가운데 “간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구는 끈기와 열정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가리킵니다. 간구는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칼빈은 끈질긴 기도에 대해서 자신이 깨달은 경험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동일한 간구를 두세 번 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자주, 즉 백 번이든 천 번이든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일에 지쳐서는 안 된다.’
4.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그가 역사 하실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라!!
그러므로 오늘부터 우리는 우리가 만난 모든 현실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생활화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범사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총을 간절히 구합시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됩니다. 아울러 조금 기도했다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응답이 안 되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과부처럼, 밤중에 찾아간 친구처럼 끈질기게, 문둥병을 치료받은 열 문둥이처럼 필사적으로 기도합시다. 의심을 하고 기도하는 자는 받으려고 생각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확고한 믿음으로 기도하기만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 하시는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역사 하심을 풍성하게 누리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경대로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고 문헌
Calvin, Sermons on the Epistle to the Ephesians, p. 683.
Forsyth, The Soul of Prayer, p. 32.
Foster.,「그분 모시고 세상 속으로」, pp. 104-108, 173-75.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1-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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