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에 합당한 삶

2009.11.07 20:56

윤봉원 조회 수:962 추천:66

약 2:1-132009110801날자: 2009년 11월 8일 주일오전
제목: 추수감사에 합당한 삶
본문: 야고보서 2장 1절 - 13절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저희는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훼방하지 아니하느냐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1. 차별을 당해 본 경험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는 어떤 집안에서 태어나서 자라느냐? 그래서 요즘 우리나라는 개천에서 용이 났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의 강남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지방, 촌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제력, 학업 능력이 워낙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이 오늘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남녀의 차이. 자라면서는 공부를 좀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 각종 실력의 차이.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하게 되면 같은 동기들이라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남편, 아내와 결혼을 했느냐에 따라서도 대우받는 것이 다른 것 같다. 이와 같은 것으로 말미암아 무시당하거나 차별을 받아 본 경험이 있지요? 그때 기분이 어떠했는가요? 우리 또한 다른 사람을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무시하는 차별행위를 해 보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시고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삶의 기준을 성경대로 하도록 합시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1. 세상 기준, 인간 기준으로 차별대우하는 것을 용납지 않으시는 분(1-4)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약 2:1-3)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사람들을 상대할 때 외모로 상대하는 것 같다. 상대방이 공부를 얼마나 했느냐?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좋은 차, 좋은 집만 가져도 어깨를 내릴 줄 모르는 것 같다.)? 기술이 얼마나 좋으냐(노동 현장에서도, 공장에서도 대우가 완전히 다르다)? 얼마나 실력이 있느냐(운동하는 사람, 예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초보자는 인간 취급도 못 받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나 잘 생겼느냐(얼마전 신문에 보니까 서울 쇼핑센터에서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동하고 무작위로 면담하여 성형 수술 경험을 조사했더니 약 50%가 한 번 이상은 성형 수술을 했다고 조사 되었다.)? 이런 현상이 교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금가락지를 끼고, 멋진 옷, 아름다운 옷을 입고 예배당에 들어온 사람에 대한 대우와 남루한 옷, 가난한 차림으로 예배당에 들어온 사람에 대한 차별을 하지는 않았나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이 차별은 악이요, 남을 판단하는 엄청난 죄를 짓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 기준은 오로지 세상 사람들처럼 사람의 평가 기준을 돈으로 한 악이라는 것이다. 그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그를 지금까지 사랑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양육하신 주님을 멸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4)
우리는 이 시간 지금까지 이렇게 악한 판단을 했던 것을 회개해야 한다. 다시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과 원수 되는 길을 걸어가는 어리석은 짓이요, 미친 짓이다.
2.2. 세상에서 가난하고, 못난 자를 자녀 삼아 주시고 약속의 유업을 받을 상속자로 삼아 주신 분(5-7).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저희는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훼방하지 아니하느냐 (약 2:5~7)
우리는 다음 주일을 추수 감사 주일로 드리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 신종플루로부터 지켜 주신 것 감사. 건강한 가정을 주신 것 감사. 은혜로운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게 해 주신 것 감사.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셀 식구들을 주신 것과 교우들을 주신 것 감사. 굶어 죽지 않고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에 살게 해 주심 감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앞으로 신앙적으로, 세상적으로 소망이 있음에 감사. 감사의 종류를 다 말하려고 하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이번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특별히 감사할 것을 저는 지난 한 주간 묵상을 하면서 발견했다. 그것은 5절 말씀처럼 나같이 세상적으로 가난하고, 부족한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해 주시고, 창조주, 주권자,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심에 감사한 것이다. 대통령의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니요, 어떤 재벌의 사랑을 받는 것도, 어떤 유명한 연예인의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니요, 실력 있는 탁월한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니요 이런 모든 사람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도록 믿음의 사람, 믿음에 부요한 자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하고 만족한 것이다. 할렐루야!
세상에 잘난 사람은 6-7절 말씀처럼 없는 우리를 얼마나 괄시하며, 압제하며, 우섭게 여기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그의 모든 것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약속해 주시고, 또 그대로 성취되어 누릴 것을 생각하니 감사와 찬송과 소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측량할 수 없는 엄청난 은혜를 받은 자답게 감사와 찬송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까지 높여 주신다 할지라도 전적 하나님이 한 것임을 증거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2.3. 행한대로 심판하시는 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율법의 완성인 최고의 법은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8).  그런데 우리가 나의 피붙이 자식이라면 잘났든지 못났든지 사랑할 것이고, 귀하게 여기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남의 자식, 나의 핏줄과 상관없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외모로 사람을 얼마나 많이 상대했는지요? 그런데 이런 행위는 범죄자의 행위라고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약 2:9~11)
이런 외모로 사람을 상대하는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결과는 자신 전체를 범죄자로 만드는 결과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약 2:12-1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야고보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과 행동을 할 때에 항상 명심할 것은 우리가 행한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열 처녀 비유에서 다섯 처녀가 기름 준비하지 않았을 때 그들에게 내려진 부끄럽고 절망적인 심판의 결과를 상상해보라. 홍포 입은 부자가 이 땅에서는 부요하게 잘 살았지만 믿음에 부유치 못했을 때 그에게 내려진 심판의 냉혹함을 상상해 보라. 그런 심판에 우리에게 내려지고, 그 결과를 영원히 내가 감당해야 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사울 왕이 다윗을 상대할 때나 하나님을 상대할 때 자기 중심적으로 상대함으로 말미암아 그에게 내려진 심판의 결과는 영원한 부끄러움과 애통의 결과로 맺어진 것을 상상해 보라.
3.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에 감사함으로 어느 사람도 차별하지 말라!!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도 우리의 기준, 세상 기준으로 사람을 상대했던 것을 회개하도록 합시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진실로 무한 감사하는 자가 됩시다. 이런 감사함을 항상 간직함으로 어떤 사람이든지 사랑만 하고 차별은 하지 맙시다. 그리고 모든 말과 행동을 할 때는 항상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하도록 합시다.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주인공 되세요.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1-07 20: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