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뱀과 놋뱀

2009.11.04 15:43

윤봉원 조회 수:1190 추천:59

민 21:5-92009110102

날자: 2009년 11월 1일 주일오후
제목: 불뱀과 놋뱀
본문: 민수기 21장 5절 -9절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 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1. 지금의 현실에서 감사함으로 잘 승리하고 있는가?
우리 자신들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현실에서 감사만 하고 잘 승리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사사건건마다 원망, 불평, 짜증을 내면서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성경적으로 따져 봅시다.
2. 불뱀 심판과 놋뱀을 통한 구원
2.1. 광야에서 백성의 불평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불평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한 차례의 승리를 거둔 후에도(21:1-3) 다시금 원망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만나를 “박(薄)한 식물”로 불렀다(5). 혐오스럽게 생각했다. 그들의 ‘마음이 상했다.’는 것은 그들의 ‘마음이 조급해졌다.’, ‘참을성이 없어졌다.’는 뜻으로 백성이 고통을 참지 못했음을 보여 준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가운데 이렇게 불평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와 공급에 대한 반란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옛 사람의 습관과 성질을 끊지 못해서 온 결과로 보인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자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인내하여 소망을 이루게 될 것을 믿는 자이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2~4)
2.2. 하나님의 반응
이렇게 불평하는 백성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불뱀들을 보내시어 백성을 물어 죽이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민 21:6)
하나님께서 불뱀으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성경에서 보면 뱀은 하나님의 피조물 중 한 동물이다. 창세기 3장에 여자를 유혹한 사단의 모습이 뱀으로 등장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어 보인다. 창세기 3장 15절에 뱀의 패배가 선포되었으나, 여인의 발꿈치를 무는 역할을 사단은 계속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여인의 자녀들로 말미암아 머리가 상하게 되는 패배가 선언되었다. 광야에서 반역한 이스라엘을 징벌하는데 불뱀을 사용하신 것은 하나님의 징벌 원리를 보여주시는 것으로 보인다.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서 자기중심적으로 된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중심적 세계의 주권자인 사단을 통하여 징벌하시는 것이다.
2.3. 백성의 반응
불뱀들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백성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2.4. 모세의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반응
백성의 하나님께 불뱀을 떠나게 해달라는 중보기도 부탁을 받고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니고데모에게 거듭나는 사실을 예수께서 설명하시면서 이 구리뱀 이야기를 언급하셨다. 니고데모가 두 번 태어나는 사실에 대하여 어리둥절 하였으므모(요 3:9) 예수님은 놋뱀 사건을 들어서 대답해 주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든 것 같이 인자 즉, 그리스도도 들려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의 십자가에서 죽음 및 승천을 가리킨다. 그래서 모든 믿는 자들로 하여금 거듭나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사단이라는 뱀에게 물렸던 우리에게 승귀하신 메시아가 새로운 생명을 주신 것이다. 뱀에 물린 이스라엘이 단지 놋뱀을 쳐다보기만 해도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기만 하면 살 수 있다. 이것은 그의 말씀인 진리와 영감에 순종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 3:14)
2.5. 물린자들의 순종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바본즉 살더라’
하나님께서는 불 뱀에 물린 자들이 사는 길을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놓았을 때 그것을 보면 살리라 말씀하셨고, 그대로 순종한 자들을 살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이러한 하나님 방법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범죄의 근원을 상징하는 뱀을 달아서 그것을 보는 자가 치료를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는 ‘뱀들을 그들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뱀을 떠나게 하시지 않고 다른 방법을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반란은 뱀에게 물려서 온몸에 퍼진 독소와 같아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죽고 그들의 새로운 존재와 신분에 독을 뿌리는 뱀과 같은 것이다. 그들이 뱀에게서 물린 것에서 회복하려면 그들의 존재를 위협한 “영적인 뱀”이 죽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하나님의 지시에 대한 믿음, 즉 순종으로 장대에 매달린 뱀을 쳐다보게 함으로써 회복되게 하셨다.
3. 현실 에덴동산에서 원망, 불평, 짜증 내지 말고 진리와 영감에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자들이다. 이것이 곧 “불평과 원망의 책”(민수기)가 주는 교훈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에서 명백히 지적해 준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고전 10:1~6)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9~12)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말씀, 불뱀과 놋뱀 사건을 교훈 삼아 어떤 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더라도 그것이 우리가 구원 이루어 가기에 가장 적합한 현실 에덴동산임을 항상 기억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상황이 원망, 불평, 짜증을 낼만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원망, 불평, 짜증을 내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에게 주시는 각종 어려움은 그것을 통하여 우리를 인내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온전하고 구비한 자를 만드시기 위한 과정임을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원망 불평하며 하나님과 등지고 세상으로 가지 말아야 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주님을 더욱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피할 길을 찾아 진리와 영감을 따라 순종함으로 구원의 수입만 보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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