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은 우리의 목욕통

2009.10.20 13:44

윤봉원 조회 수:1119 추천:62

시 60:82009101801

날자: 2009년 10월 18일 주전

제목: 모압은 우리의 목욕통

본문: 시편 60편 8절(시 108: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1. 하나님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으셔요^^

하나님은 우리를 불평의 사람이 되지 말고 감사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모든 현실은 우리가 구원 이루어 가는데 가장 적합한 우리의 에덴동산으로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말씀들을 우리는 지식적으로는 은혜도 되고, 아멘도 되고, 소망도 생긴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만나는 현실은 그렇게 피부로 느끼기 보다는 하나님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 가정적으로 어려운 현실, 사람과의 관계(가정에서 식구들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친척과의 관계, 성도와 성도와의 관계, 직장의 동료와의 관계)에서 괴롭고 힘든 현실, 사회 국가적으로 힘든 현실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하셨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고, 성경과 현실과의 괴리감을 많이 느끼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목사님은 나같은 상황을 안 당해 봐서 그렇지 목사님도 나 같은 처지에 처해 봐요. 감사와 찬송이 되는가?”라고 반문하고 싶은 욕망이 불일 듯 일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나 역시도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감사가 안 되고 원망과 불평을 할 때가 많다. 나 자신을 절제하지 못해서 성경적인 마음과 말을 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 나의 현 모습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께 합리화시킬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우리의 현실을 하나님의 전지의 지혜와 능력을 동원하여 엄청난 대가를 지급하셔서 만들어 주신 현실이라는 진리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받아야만 한다. 과연 그런지 안 그런지를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목욕통으로 준 모압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바로 이웃에 살았던 악한 친척이었다. 모압의 뜻은 “아버지의 소생”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모압은 소돔 멸망 후 롯의 맏딸이 아버지와 근친상간하여 낳은 아들이 모압이다(칭 19:37). 이는 훗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모압 족속은 그모스를 국가의 신으로 숭배하였다(민 21:29). 모압 땅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지자는  행로에 있었는데 이들이 자기 땅 통과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삿 11:17). 이스라엘이 가나안 입국 직적 마술사 발람을 초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했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여자와 음행에 빠지고 모압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다(민 22-24장). 사사 시대 때에는 모압 왕 에글론이 이스라엘을 18년 동안 압제하다 사사 에훗에 의하여 살해 되었다(삿 3:12-30). 이스라엘 왕정 초기인 사울 때에는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였다(삼상 14:47). 남유다 의 여호야김 왕 때 모압은 유다를 공격하여 치명타를 안겼다(왕하 24:2).1)

하나님께서 이 모압을 목욕통이라고 한 것은 전쟁의 용사요 계약의 신이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남동쪽의 “모압”과 “에돔”이라는 두 인근 나라들까지 주권자적 위엄과 권위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치도록 하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2)

따라서 오늘 본문 말씀의 의미는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더러워졌을 때 나는 그들의 악한 친척으로 하여금 그들을 깨끗하게 하는 ‘목욕통’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약 2700년 전에 기록해 주신 이 사실과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의문이 들을 만한 말씀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말씀이다. 즉 이 말씀은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 예를 들면, 남편과 아내, 아들, 집안 식구, 교인들, 친구들, 이웃들, 거래하는 사람 등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마다 그들을 변화시켜 달라고 다양한 종목을 낱낱이 아뢰며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깨끗게 하려고 그의 이웃에 모압을 배치 시켜 주셨듯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 배치 시켜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과 역사하시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기를 바라신다. 내 주변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신다.3)

따라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기도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또한 우리 이웃 모압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는 우리의 기도 초점이 다른 사람이 변화되기를 하나님께 바랐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정결케 하느라고 고생한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기도를 해야 한다. 아울러 나를 깨끗케 하여 내 속에 주인으로 내주하시는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도록 간구하여야 한다. 주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3. 목욕통에 대해서 불평하지 말고 감사만 하고 깨끗해지는 수입만 보라!!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변에 목욕통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나에게 살아 있는 교육을 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목욕통에 대해서 나를 힘들게 한다고 불평하지 말고 나를 깨끗게 하느라고 고생이 많다고 인사하며 감사만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역사 하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기까지 우리 자신을 깨끗게 하는데 힘써야 한다. 우리 자신이 깨끗해 지면 목욕통은 필요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깨끗해 지면 다른 사람은 변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목적이 달성 되었으니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천사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다른 사람, 즉 목욕통이 아니고 우리 자신이다!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잘 적용시켜서 하나님께 주인공으로 쓰임 받는 깨끗한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할렐루야! 주인공 되세요.

참고 문헌: 가스펠서브,「라이프성경사전」, pp. 310-11. Lord, P.M.,「하나님의 음성 듣기」(Hearing God), 허영자 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88. p. 276. Weiser, A.,「시편 Ⅰ」(The Psalms), 김이곤 역,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2006. p.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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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스펠서브,「라이프성경사전」, pp. 310-11.

 

2) Weiser,「시편 Ⅰ」, p. 594.

 

3) Lord,「하나님의 음성 듣기」, p. 276.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0-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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