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의 기능(機能)

2009.09.17 15:33

윤봉원 조회 수:807 추천:54

롬 12:1-22009091633날자: 2009년 9월 16일 수밤
제목: 성경 묵상의 기능(機能)
본문: 로마서 12장 1절 -2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1. 거룩하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된 우리들에게 신구약 성경의 약속을 통하여 복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아담 하와 아래로 하나님의 자녀는 그 복을 스스로 발로 차는 어리석은 삶을 많이 살았습니다. 요즘 우리가 묵상하는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면서 절실히 그것을 느끼고 있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열국 중에 소유’(출 19:5)로 삼으시기까지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사울을 버리신 것처럼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렘 6:30).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렘 6:19)
이러한 사건의 교훈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고 하나님의 귀한 소유로 그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길을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고 사랑과 은혜를 받는 길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마음의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산 제사로 드리는 삶을 살면 됩니다.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말씀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
베드로를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3~16)
이 세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좋은 길,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길은 세상을 따라 피동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참, 렘 6: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그러면 거룩해져야 하겠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점점 하나님과 같은 거룩한 자로 변화, 성장되어 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날마다 성경 묵상을 통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닮아 갑니다. 부부가 오래 살면 닮아 가듯이 우리가 그분을 닮아 가는 것이 바로 거룩함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작하면 하나님의 관점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성경 묵상입니다. 내 삶이 하나님 관점에서 해석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비전을 가지게 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굉장히 정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방향성은 세상을 향해 있습니다.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미치는 역동성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 묵상을 하는 사람은 조용한 영성과 역동적인 영성을 다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앉아 있을 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채움을 받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는 군사처럼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거룩함을 입고, 그 거룩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성경 묵상의 흐름입니다.
2. 성경 묵상의 기능(機能)
2.1. 네비게이션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 묵상이 우리에게 어떤 면으로 실제적인 유익을 주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합니다.
네비게이션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경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우리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향도 알려 줍니다. 성경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현주소(신앙의 상태)가 어떠하며 어디로 가야 할 곳을 알려 주시고 인도(引導)하십니다.
2.2. 거울
우리는 거울을 통해서 우리의 얼굴이나 몸을 올바르게 단장할 수 있습니다. 성경 묵상을 한다고 하나님 앞에 서면 우리의 현재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잡초처럼 되어 버린 마음, 염려가 가득한 마음, 수치심, 두려움, 각종 고민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올바르게 세워 주십니다.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고전 10:6)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전 10:11)
2.3. 물
우리가 평소에는 물의 소중함을 잊고 살지만, 갑자기 물이 끊기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쌀이 있어도 밥을 못하고, 세수도 못하고, 화장실에서도 얼마나 냄새가 나서 고생을 하게 되는지요. 영적인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물을 안 마시고 씻지 않고 그 물로 해결하지 않으면 당장에 삶이 피폐해 집니다. 그래서 성경 묵상을 물의 기능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2.4. 양치질, 알람시계, 만찬, 유턴 등
 성경 묵상은 이 외에도 더 많은 기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님은 사람들과 “성경 묵상이란 ⃝⃝⃝이다”라고 말씀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이 다양했다고 합니다.
“성경 묵상이란 양치질이다. 안 하면 찜찜하고 하면 건강하게 된다”, “큐티는 알람시계다 하루 종일 시계가 나를 깨우고 일으켜 세운다”, “성경 묵상은 만찬이다. 맛있는 것을 매일 먹는 만찬이다”, “성경 묵상이란 유턴이다. 자꾸 내 식대로 가고자 하는 내 육신이 성경 묵상을 통해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도록 유턴시킨다.
이상의 성경 묵상 기능들의 공통점은 첫째, 성경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내 뜻으로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것들을 찾아 회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으로 우리의 삶을 산제사로 드리기까지의 유익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성경 묵상이 우리에게 유익하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 한 가지는 성경 묵상은 하루 이틀 해서 티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묵상을 하다가 또 놓치고, 힘들고, 정말 티도 금방 안 나는 것이 묵상이고 훈련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놓다가 잡았다가 다들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경 묵상을 밤낮으로 계속, 평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렇게 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시편 기자는 말씀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1-2)
3. 성경 묵상을 매일, 평생 계속함으로 거룩한 삶, 거룩한 사람이 되라.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더러워지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그래서 오늘 우리는 성경 묵상의 기능으로는 네비게이션, 거울, 물, 양치질, 알람시계, 만찬, 유턴 등의 기능을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성경 묵상은 많은 기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지 우리는 성경 묵상을 통해서 거룩해 짐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여 우리의 삶과 인격이 거룩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통해서 그의 기쁘신 뜻을 성취 시켜 나가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쓰임 받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요, 성경대로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묵상을 매일, 평생 계속하는 사람이 되도록 힘씁시다. 성경대로의 주인공 되세요.
참조. 로렘 커닝햄 외,「큐티와 목회의 실제」, pp. 18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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