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미지

2004.12.22 07:35

윤봉원 조회 수:860 추천:128

<새로운 이미지>

어른들의 표정이 언제 제일 순수할까? 이것은 퀴즈 문제가 아니다. 오늘 아침 길목에서 만난 어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모자를 씌워 주시고 옷을 바로 입혀 주시며 흐뭇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느낀 나의 감정이다. 조금 전에는 어떤 아주머니가 “잠자리채나 매미채 있습니까?” 하며 우리 상점에 들어와 이리저리 살펴 보기에 “아직 안 나왔습니다.” 했더니 “아이고 어짜노?” “우리 손자가 하도 사달라고 해서 일부러 나왔는데…” “전화 한 통화만 합시다.” 하여 아주머니께 전화기를 드렸다. “따르릉, 따르릉… 와 이리 전화를 안 받노?” “여보세요. 문방구에 잠자리채가 없으니 좀 더 기다렸다가 할머니와 함께 와서 사세요.” 하니 “예” 하며 할머니를 바꿔 달라고 했다. 전화를 받은 아주머니는 급한 말로 달라고 했다. 전화를 받은 아주머니는 급한 말로 “여보세요. 할머니는 그냥 간다. 다음에 사 주께.” 하며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손자와 손녀를 대할 때 그 마음이 가장 순수하고 자세가 낮아진다고 생각했다. 우리 어른들도 힘들고 지칠 때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로 받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다. 그러나 위로 받고 사랑 받는 것 만으로 그 마음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나의 모든 상한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치료되고 밝아지며 평안을 누리게 된다 매일매일 삶의 현장에서 무엇이든지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들때는 마음과 표정이 굳어진다. 그러나 나의 모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고 성령님의 인도에 따르면 천국생활을 누릴 수 있고, 그렇지 못할 때는 세상살이가 고해와 같이 생각 되었음을 예수님을 영접한 후와 영접하기 전의 나의 생활을 돌아보고 솔직한 마음으로 고백하게 된다.

2000년 6월 13일 김 대중 대통령과 김 정일 국방위원장 두 덩상이 분단 55년 만에 평양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갖게 되었다. 지구촌유일의 냉전지역에 평화와 공존의 무대로 바꾸기를 염원하며 TV를 통해 김 정일 국방위원장의 새로운 이미지를 지켜보던 7000만 겨레와 전 세계의 언론들은 함 마디로 ‘충격’ 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각 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신다는 것을 성도들은 다 알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 한다. 출애굽기를 읽으면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강퍅케 하시므로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의 김 정일 국방위원장의 변화된 이미지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 말씀을 실행하면 속사람과 겉사람의 이미지가 같을 것이고 이런 성도가 가는 곳곳마다 신선한 충격을 주리라는 확신을 갖고, 내 속에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남북이 통일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2000. 6. 17. 진해진광교회 이 정민 집사.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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