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2003.07.04 15:03

윤봉원 조회 수:877 추천:120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 일에 있어서 그 당사자들 간에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경우도 있고, 짧게는 몇 시간 만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는 약속은 말 잘 듣고 동생과 잘 놀 때 원하는 장난감을 사 주기도 하고, 공원이나 산이나, 바다로 함께 나가 즐겁게 지내기도 한다.

군에 입대하는 연인이 제대하고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혼 하자고 약속을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은 일도 흔히 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 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설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사도 행전 1장 4절과 5절 말씀대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전혀 기도에 힘쓴 120 문도에게 오순절 성령이 임하셨다.

성령세례를 받지 못했던 베드로는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주님을 세 번 부인하였고,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못했으나 오순절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 세례를 받게 되자 그들은 권능을 받았고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 수 있었다.

오늘 성령 세례를 받은 나의 생활에서 하루 세 끼 밥 먹고 간식을 하는 것처럼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

씀을 꾸준히 받아 먹고 내가 숨 쉴 때마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 감사 기도를 드릴 때 원수 마귀 사단을 이길 수 있고 잠시만 방심하면 실수를 하거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현실이 바로 예루살렘이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우리가 할 일은 예수의 증인 된 자로서 공부하고, 일하고, 살림해야 된다. 예루살렘을 지키기에 힘들었던 초대 교회 사도들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 편한 예수를 믿으면서도 힘든다고 하고 떠나려고 할 때가 많다.

‘늙으면 아 된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요즘 시어머님을 모시면서 이 말을 절감하고 있다.

86세이신 시어머님은 6세인 손자와 같을 때가 너무 많다.

그럴 때 나는 화가 날 때가 잇다.

작은 소리로 말씀 드리면 못 알아 들으시고 “내 마리 말 같지 않나?” 하시고 큰 소리로 말씀 드리면 “너거도 늙어 봐라.” 하시며 서러워 하신다. 아침 점심에 드시는 약은 따로 드리고 저녁 약은 식사 후에 내가 곧 바로 챙겨 드리는 데도 화장실 까지 오셔서 “이 약 먹을까?” 하시는가 하면 오늘은 남편의 감기약을 밖에 있는 쓰레기통에 다 버리셨다.

이런 사소한 일로 짜증이 나다가 아! 하나님께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어머님을 통해서 나타내 보이시며 나의 인내심을 기르기 위한 주님의 세밀하신 간섭이심을 깨달았다.

옛 말에 “물동이를 이고 가면서 아이를 옆에 끼고 가는 정성만큼만 부도에게 효도해도 잘 하는 것이다.” 라고 친정 어머님이 하시던 말씀의 뜻을 이제 알것 같아 손자에게 하는 것의 반만이라도 어머님께 정성을 드리도록 기도 드리며 그 때마다 성령님께서 새 힘과 따뜻하신 사랑으로 나를 용서 하시고 감싸 주심에 늘 위로 받는다. 할렐루야.

2000. 1. 16 진해 충 무 동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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