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2003.06.05 12:50

윤봉원 조회 수:792 추천:123

콩국수

한 여름에는 콩국수를 자주 해 먹는데 국수를 삶을 때마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는 요한 계시록 3장 15절의 말씀이 생각난다.

팔팔 끓는 물에 부채살처럼 국수를 펴서 넣고 삶은 국수를 얼른 찬물에 헹궈서 건져야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다.

부엌에서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속에서 역사 하실 때면 그 기쁨은 더 충만해진다.

콩국 한 그릇을 먹기까지는 농부들의 땀과 인내로서 얻은 흰콩을 살짝 삶아서 찬물에 씻어 콩껍질을 벗기고 맷돌에 곱게 갈아야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콩국이 된다. 옛날에는 일일이 손으로 맷돌을 돌렸지만  요즘은 자동으로 맷돌이 돌아가서 참 편리하다.

나를 맛있는 사람, 시원한 사람 만드시려고 예수님이 나 대신 십자가에서 대속의 공로를 베푸셨다.

그 십자가 앞에 나아가 옛사람의 껍질을 벗어 버리고 미지근 했던 신앙 생활을 예수님의 보혈로 다씻어내어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며, 시원한 콩국수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 전서 10장 31절) 아멘.

1999. 7. 19. 진해 충 무 동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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