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더 많이 읽읍시다.

2003.02.20 17:21

윤봉원 조회 수:992 추천:141

TV보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더 많이 읽읍시다.

전기요금 납부 청구서를 갖고 오는 직원이 우리상회에 오면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모범적인 분! 검소하게 사시는 분! 하며 청구서를 주고 갑니다.

농담인줄 알면서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올 때마다 그 말씀을 하기에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상점에 TV가 없는 집은 이 집뿐입니다.” 하기에 정말 우리상점 뿐일까? 생각하며 아무런 불편없이 20년을 지내 왔고, 96년 9월 4일부터 창원극동방송을 들으며, 책을 보며, 열심히 일하고 잘 지냅니다.

식사시간에 집에 들어가도 일하기 바쁘고, 또 어서 식사교대를 해야 되기에 TV앞에는 잘 앉지 않으며,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고 성경을 쓰고 창원극동방송을 듣고 잡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상점에 나가는 게 나의 일과입니다. 식사후에 양치질 하는 게 습관화된것처럼 손에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고, TV와 비디오가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는 현실을 안타갑게 느꼈습니다.

나를 전도하신 신집사님은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멀고 강을 건너가야 되기에 할 수 없이 초등학교 3학년에 중퇴를 하고 야간공민 중학교에 일년 반 동안 다닌 것이 학력의 전부이지만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신집사님께 하나님께서 물질 복과 자녀 복과 모든 좋은 것으로 함께 하심으로 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에는 ‘한’이 많은 분이라서 ‘한자’가 섞인 성경을 읽고, 쓰고, 설교말씀을 받아 적고, 기도를 노트에 적다보니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지식을 초월하게 되었고, 식구약 성경을 반듯 반듯하게 다 쓰고나니 신기하게도 오그라졌던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펴지고 나았습니다.

왼쪽 손목에 메추리 알만하게 있던 혹은 25년 동안 불룩하게 나와 있었는 데 새벽기도 때마다 오른손을 그 위에 얹고 기도 했더니 3년 전 인데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인내와 믿음으로 나를 전도하신, 신집사님께 내가 읽은 책과, 독후감 노트를 드리면서 책읽기와 글쓰기를 권면 하였지요, 처음엔 부담스럽게 생각하셨으나 지금은 공주 할 과목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하시며 전도의 편지를 열심히 쓰시고 기쁨을 억제하지 못하십니다.

일은 책들을 성도들과 이웃에게 돌려가며 읽으니 기쁨도 나누게 되고 독서의 열기가 더해만 갑니다.

중등부 학생들에게도 ’98 신앙도서 독후감 모집에 응모하라고 권유하였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나의 아버지 손양원목사’ ‘어둠을 비추는 한쌍의 촛불’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땅콩박사’를 권해봅니다. 읽은 분들도 힘들 때 한 번 더 읽으면 보약 몇 제 먹는 것 보다 더 성경충만 해지고 새 힘이 나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이 다가기 전에 책도 읽고, 전도의 편지도 쓰기를 바라며 기쁜 하루를 맞이합니다.   샬롬.

10. 29. 진해 충무동 교회 이정민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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