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게 하옵소서!!

2003.02.14 23:45

윤봉원 조회 수:936 추천:142

무거운 걱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예수님께 나아와
마음의 평화를 찾는자가
참된 자유자임을
나는 알았네.

바로처럼 강팍하고 패역했던 내게
유월절 양으로 예수님이 찾아 오셔
주님의 낯을 피하여 숨는 나를
보혈의 씻어
그리스도로 옷 입혀 주셨네

자유! 자유! 자유를 외치며
숨진 선열들의 부르짖음처럼

목말라
입술마저 타서
까만 딱지가 앉은 나에게
진리로 오신 주님이 나를 자유케 하셨네

건국 50주년을 맞은 8월 15일은
나뭇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처럼
열매없는, 허울좋은
구호에 그치고
IMF로 경고 받은 이 나라엔
큰 구멍 뚫린 빈 가슴이 되었네.

퇴출, 퇴출
정리해고, 정리해고
실직, 실직
수해, 수해라는 활자들이
TV마다 신문마다 언론들마다
목청높여 외쳐대는 공명(共鳴)이 되었네

오! 주님!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그리스도의 터 위에
굳게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게 하옵소서.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게 하옵소서.

98. 8. 24 14:00 창원극동방송(싱그런 찬양 활기찬 오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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