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친구들(욥 6:14-30)

2014.07.16 12:01

윤봉원 조회 수:318 추천:21



욥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기존의 인과응보의 원칙으로 어찌할 바 모르는 고통 속에 있는 욥을 제단 한다. 그들의 말은 참으로 모범답안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모르고 잘못 적용했던 것은 그들의 상식과 경험, 체험, 통계를 벗어난 하나님의 섭리였다. 일반적으로 죄를 지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대상에게는 정확히 정답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롭고 신실한 욥에 대해서는 틀린 답이요 적용이었다.
그들이 욥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랑과 도움은 7일주야를 묵묵히 옆에서 지켜 봐 주는 것 이상은 아니요 없었다. 욥이 바라는 것은 자신의 처지를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함께 해 주는 것 외에 어떤 물질의 도움도 처방도 원치 않았으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욥은 그들에게 아우성을 지른다. “내가 언제 무엇을 좀 달라 하더냐?” “선물하라 하더냐?” “구원해 달라...구출해 달라 하더냐?” 나는 이 욥의 말을 묵상하며 소름이 끼쳤다. 내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할 당사자라는 사실에.....
따라서 지금까지의 욥기를 묵상하면서 나는 참 많이 회개하고, 생각해 보며, 나의 처신의 방향을 정립할 수 있었다. 그것은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지식대로 경험대로 남들이 적용하는 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에게 심방하고 권면했던 방향을 수정하기로 했다. 내가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고통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가장 유익한 길이 어떤 길인지를 다시 질문해 보고, 점검해 보고, 하나님께 물어봄으로 진실로 하나님께서 처방해 주는 대로의 처방을 할 수 있는 종이 되기로 다짐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처럼 고통가운데 신음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긍휼과 사랑과 위로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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