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인은 1m도 안되는 선천성 중증 장애인. 그는 눈도 볼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고 팔다리가 모두 절단 된 듯 사지가 없었고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여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들을 수 는 있었다.
그의 시는 이러했다.


나는 우리 하나님의 은총에 늘 감사합니다.
남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나를 측은히 여기지만
아니에요. 이것이 아마도 하나님의 나에 대한 은총인 것을
사람들은 몰라요. 자기네는 세상의 모든 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그
눈으로 보고 살지만 나는 천국에서 내 눈이 떠지는 날
제일 먼저 주님을 바라볼 수 있잖아요.


나는 우리 하나님의 은총에 정말 감사합니다.
남들은 말하지 못하는 나를 답답하게 여기겠지만 아니에요.
이것이 나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인 것을 사람들은 몰라요.
자기네는 세상의 모든 악하고 더러운 말들을 섞어가며 대화하지만
나는 천국에서 내 입이 열리는 날 제일 먼저 주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잖아요.


나는 우리 하나님의 은총에 참 감사합니다.
두 팔과 두 다리가 없는 내가 어떻게 생활할 수 있을까
궁금하겠지만, 남들의 평범한 일상도 나에겐 날마다
기적이 되어 하나님이 은총을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또한,  천국에서는  한 번도 범죄하지 않은 내 두 손으로
하나님을 찬미하고 한 번도 범죄하지 않은 두 다리로
하나님 앞으로 제일 먼저 달려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나는 우리 하나님의 은총에 매일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 땅위에서 사는 날 동안 말하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나에게 들을 수 있는 귀와
생각할 수 있는 머리를 허락해 주셨으니까요.


그러면서도 나는 죄인인 거을 고백합니다.
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수고하는데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말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천국에서 내 눈이 열리고 내 입이 열리는 날에
나는 영원히 그들의 수고와 감사를 아끼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그날이 오기 전까지 저는 죄인임을 고백하며
날마다 고해성사를 할 거예요.
그러니 나를 불쌍하게 생각 마세요.
나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살아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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