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잠화

2009.08.17 09:09

이정민 조회 수:1216 추천:56

옥잠화

연둣빛 잎들만 화분을 가득 채우더니 오늘 마침내 세 송이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 때 쯤 꽃이 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매일 눈여겨보았다.
며칠 전에 꽃대가 올라오더니 흰 꽃이 고개를 쏘옥 내밀고 나온다.

작년여름에는 폭염에 잎이 시들고 타서 그늘 진 쪽으로 옮겼는데 금년에는 장마가 오래 끌어서 앞 베란다에 그대로 두어도 괜찮았다.
저온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 맛이 떨어지고, 수박 값이 많이 하락하여 농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한다.

지금부터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 곡식이 잘 익어 풍요로운 수확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감사하다.

농사뿐만 아니라 <나로 호> 발사를 앞두고 날씨가 제일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 보도를 보았다.

과학의 발전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나로서는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 만 할 뿐이다.

흰 옥잠화의 꽃말은 ‘추억’이라고 한다.

지금의 어려움과, 혼란스러움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줄 성령님의 재창조를 바라보니  흰 옥잠화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처럼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할 렐 루 야!  2009.8.17.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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