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사랑

2009.07.12 23:49

이정민 조회 수:1328 추천:59

형제 사랑
. 예수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고 하셨다.
(마25:40,45)
여든이 넘은 김말순 할머님이 주일예배에 빠져서 심방을 갔더니 차를 기다리다가 안 와서 집에 들어갔는데 ‘나 같은 늙은이는 이제 교회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반갑게 맞아 주셨다.

그런 것이 아니고 차 운행하다보면 성도님들이 제 시간에 안 나올 때도 있어서 시간 차이로 늦었다며 기다렸다고 말씀드리고 차 출발하기 전에 전화 드리면 나오시라고 당부 했는데 지난 주일에 안 오셔서 반재완 집사님과 다시 가서 모셔왔고, 오늘도 안 오셔서 반 집사님이 다시 가서 모셔 왔다.

그래도 다시 가서 모셔 왔기에 우리도 마음 편하게 예배드리고, 김말순 할머님도 예배 잘 드리고 식사도 같이 하시고 같이 집에 와서 기뻐하셨다.

사모님과 같이 전도하러 중부시장을 중심으로 다녔는데 요즘은 많은 분들이 어려운 때라서 그런지 전 보다 훨씬 부드럽게 대해주었다.

그래도 한 분도 교회로 모시고 오지는 못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씨를 뿌리면 거두시는 이는 주님이시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땀을 흘리고 전도지를 나누고 돌아오면 기쁘다.

전도해보면 한 영혼이 얼마나 귀중한 지 알 수 있고, 교회에 잘 나오는 성도님이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다.

그런 사랑이 있으니 목사님, 사모님, 성도님들이 피곤해도 즐거워하며 전도하고 심방하고 서로 교제하며 주일 예배에 은혜를 받는다.

주일학생 한 명이 더 와도 기쁘고, 젖먹이 아기가 한 명 더 와도 기뻐서 모두 즐겁게 환영하고,  손뼉 치며 찬양하고 축하한다.
함께 즐거워하며 예배드리는 행복은 받은 자만이 알 수 있다.
할 렐 루 야 !   2009.7.12. 진해 진광교회.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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