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8 22:55

이정민 조회 수:2150 추천:74



물이 나오지 않아 관리소에 전화하였더니 안내문을 보지 못했느냐며 물탱크 청소로 13일(금요일) 08:00-18:00 시까지 급수 중단된다고 하였다.
‘안내문을 며칠 전에 붙이든지 적어도 하루 전에 붙여야 사전에 물을 받아두고 준비 할 텐데’ 라며 밤까지 기다렸다. 밤에도 물은 나오지 않고 새벽기도 가기 전에 봐도 나오지 않았다. 아침에 옆집에 물어보니 세탁기는 물이 안 나와도 그 외에는 다 잘 나온다고 하여 관리소에 전화하였다. 소장님은 어디가 막혔는지 한참 둘러보고, 옥상에도 가보고,  내려와서 물은 꽉 차였고 다른 집에는 이상이 없으니 기다려보라고 하면서 토요일은 오전근무로 기사님이 일찍 퇴근 하여서 월요일 까지 기다려 보라며 가셨다.
우리 집만 물이 안 나오는 데는 무슨 뜻이 있든지 수도관에 문제가 있든지 알 수 없지만 인내하며 3일을 기다렸다. 월요일 오전 11시경 관리소에 전화하니 소장님이 공구 박스를 들고 오셨다. 수도 계량기를 열어서 살펴보더니 옥상에 물탱크를 잠그고 와서 계량기를 뜯어내고 망을 씻고 수도꼭지를  분해하여 씻어내고 망을 씻으니 모래가 나오고 물이 흘러 나왔다.  원인은 위에  쌓였던 찌끼가 아래로 내려와 수도관이 막히고 망에 모래가 끼어서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깨끗한 물이 나올 때가지 물을 흘려 내버리라고 하였다.
처음 몇 번은 받아서 앞 베란다의 화분에 주었는데 계속 나와서 아까와도 버렸다.
계량기를 뜯은 자리에 물이 많이 고여서 얼른 치우지 않으면 아래 상점 물건을 버릴 것 같아 부지런히 걸레로 물을 훔쳐 들통에 담아 여러 번 하수구에 내다버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이 없으니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며 차라리 애굽에서 죽었으면 좋을 뻔하였다며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고하셨다.
모세가 지팡이를 취하여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와 회중과 짐승이 마시기는 했으나 여호와께서 는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고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음을 인하여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는 못하게 하신 것을 생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감사하라는 교훈을 받았다.

2008년   6월  18일  이 정 민    할 렐 루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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