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

2008.04.14 22:15

이정민 조회 수:1629 추천:72

장막
지금도 정겨운 사람들에게 사연을 쓰고 안부를 묻는 편지를 쓴다. 우편물을 보내려 우체국에 가는 길에 군항제때 도로변과 인도에 설치했던 가판대를 철거하고 있었다. 대로에 설치한 대형 아취들은 분리해서  철거를 하고 화려하던 무대도, 팔도 명물 음식점과 각종 의상, 잡화상들이 서둘러 철거하는 중이라 썰렁하고 지저분하여 인생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 왔던 상인들은 다른 지역에 가서 또 텐트를 치고 새로운 장터에서 새 삶을 시작 할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 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며 이 사람들은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다” 고 하였다 (히브리서11:8_13)
믿음의 후손인 나도 이 땅이 나의 영주처가 아닌 것을 잠시도 잊지 말고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여 육신의 장막을 벗고 새 예루살렘에서 안식을 누릴 때까지 두렵고 떨림으로 성화 구원을 이루라는 교훈을 받았다.
      2008년 4월 14일 이 정 민
                 할 렐 루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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