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귀여운 5살과 3살된 딸이 두 명이 있습니다. 때때로 두 녀석이 엄마와 아빠를 위해 무엇을 한다고 자신들 스스로는 열심을 보일 때가 있는데 부모된 저희 입장에서 보면 저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많이 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와같은 경우를 많이 범하게 됩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나름대로 열심히 행하고 있다고 하는 일들이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거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열심을 행하기보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행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뜻을 받들어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열심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을 위해 몸과 마음과 삶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열심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없이,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없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과는 무관하게 행하는 열심은 비록 그 열심이 진정한 열심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열심이 아닌 자신의 열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없는 일을 행하면서 마치 자신이 행하는 열심이 하나님의 열심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열심은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임하시지 않기에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자신의 열심은 자신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열심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임하기에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열심으로 일을 행하면 행할수록 힘과 능력을 충전받게 됩니다.
자신의 열심은 자신의 만족이 우선시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고, 무엇을 기버하시늕지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며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행하는 자신의 열심만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하나님이 없는 열심에 그치고 말게 될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심 가운데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하고 평안함과 평강이 성령으로 역사하시기에 불만이나 불평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에는 감사와 영광돌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이루어질 때까지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해 열심으로 일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열심은 하나님이 일을 시작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일을 끝나게 하시는 중심에 서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열심은 사직은 열심으로 시작해도 시감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쳐력과 열심이 고갈되면 열심이 사그러들거나 미루고 게을러지게 됩니다. 감사보다는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합니다. 또한, 자신의 열심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거나 그로인해 발생되어지는 결과에 대해 자신의 노력과 힘씀이 드러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열심을 가지려고할 때 상대방이 내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으로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마음을 모른채 열심만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행하는 열심이 자신의 열심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입장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닌이 내게 무엇을 원하시고 내 영혼을 통해 무엇하기를 원하시는가를 구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열심을 포기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라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백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열심을 하나님의 열심으로 착각하며 살아간다면 그 열심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열매맺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후한 상급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잘했다 칭찬받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와 나라와 영광에 참여하지도 이루지도 못할 것입니다.
과연 나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열심으로 주님을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탔?열심을 마치 하나님의 열심인 것인양 착각하며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열심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열심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창골산 봉서방 카페 칼럼필자 : 최문식]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1-19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