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2007.11.28 23:50

이정민 조회 수:1736 추천:95

제목   :  내복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 내복을 입고 목도리를 하고 마스크를 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한겨울에도 내복을 잘 안 입지만 유별나게 추위를 타는 나는 찬바람만 불면 내복을 입고 목도리를 해야 하니 새벽 기도 시간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서야 한다.
전에 어머님께서“ 등에 다리에 바람이 난다며 야들아!  방에 군불 안 땠나?” 아랫목은 불기운이 있는데 외풍이 세서 춥나? 군불을 더 때야 하겠다며 밖에 나가 장작을 아궁이에 넣고 불이 붙으면  깊이 밀어 넣고 들어오셨다.
해마다 장작을 마당에 쌓아 놓고 마루 밑에도 장작을 넣어 겨울 준비를 하였다.
그러다가 연탄을 사용하니 처음에는 냄새가 나고 틈 사이로 가스도 들어와서 구둘 을 자주 고쳤다.
연탄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기름보일러로  고쳐서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연탄을 갈아 넣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기름 값이 올라가서 절약을 해야 된다.
실내 온도를 올리려면 기름 값이 너무 많이 들기에 옥 매트를 사용하고 솜이불을 덮고 내복을 입고 지내는데 내복을 입어도 등과 다리가 시려서 나도 이제는 늙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 왔을 때 입으라고 아이들 입기 편한 내복을 준비했으나 갑갑하다며 안 입기에 내가 입으니 나이가 옷을 입는다고 품이 안 맞아 그냥 두었는데 신 집사님이 위   부분을 짜르고  고무를 넣고 입으면 편하다고 하여 가르쳐 주는 대로 했더니 긴 양말처럼 편하고 따뜻하다.  요즘은 옷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중고품 옷은 1000원짜리도 있지만 있는 옷 고쳐서 입고  깨끗하게 빨아 입으면 얼마든지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니 마음과 몸 생각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한다.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에베소서 6장 14_ 17절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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