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집사님!!

2007.08.23 21:23

박은미 조회 수:1771 추천:113

집사님!!

부르고 나니 눈물이 자꾸납니다.
자꾸만 약해지는 저를 보며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검사하러 다녀오셨다는 말씀 전해 듣고도 찾아뵙지 못하고
교육땜에 바쁘다는 핑계만 늘어 놓고 있네요.

지난 주일 학교예배 시간에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크던지 자꾸만 마음안 깊숙히 저미는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 눈물만 흘리고 기도만 합니다.

그 러 니 까..  
저와 인연이 벌써 횟수로 7년이 되어가네요.
아무 연고 없는 진해땅에 애 아빠를 따라 이사오고 구경꾼 같은 제 믿음을 그래도 어여삐 여기셔서 좋은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지난 삶속에 있었던 고달프고 힘겨웠던 시간들 속에 늘 그림자처럼 한결같이 지켜주셨던 제 믿음에 아버지!!

좀 더 잘 살고 좀 더 성실하고 좀 더 부지런한 믿음 생활보여드리려고 나름은 열심히 노력하는데 그래도 물가에 내 놓은 자식 같으신지 볼 때마다 잘 지내느냐 그 말씀이 흐트러지는 제 삶에 다시 고삐를 부추잡게 하십니다.  크게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시면서도 내심 저를 자식처럼 돌봐주시고 늘 사랑해주시는 그 마음을 갚아드릴 시간을 주시길 나의 하늘 아버지께 소망합니다.

질긴병치레로 아파 본 저라 집사님 예배 시간 도중에 일어나실때 마다 제 속에도 통증이 오는 듯합니다.

집사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기도만 합니다.
미련하고 어리석고 부족하고 부끄러워 기도만 올립니다.
아직은 데려가지 않으신다고 괜찮다고...매번 괜찮다고..

모습은 시간이 지날 수록 여위어 가시는데 맨날 괜찮다고...

집사님!!  지효가 너무 어려 포대기에 매고 구역예배 따라다녔던 생각이 그리고 제가 너무 힘들었을때  중앙동 사무소 앞 벤치에서의 시간들이 ..이 시간 참 그립습니다.

나의 전능하신 아버지께서 집사님의 모든 병마를 보혈에 피로 씻기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아직은 흔들림 많은 제 믿음에 집사님의 사랑이 더욱 더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집사님 잘 하시는 말씀!!
기도하면 된다!  기도하면 다 된다!!

네! 기도할께요.  모든 염려 주께 맡겨 드리고 엎드립니다.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집사님의 모든 것도 책임져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물며 더 어리석은 저도 낫게 하신 여호와 이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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