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재판(마 26:57-68)

2014.04.13 09:01

윤봉원 조회 수:411 추천:40



종종 믿는 성도들이 착각은 자유라지만 하지 말아야 할 착각을 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것은 성경의 내용을 지식적으로 알고 있다고 그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성경대로의 사람이 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예를 들면 “원수를 사랑하라.”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 ”는 말씀을 지식적으로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원수 같은 사람을 만나면 성질을 부리고, 화를 내며, 때로는 치고 박고 싸우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붙여 준 하나님을 원망하다.

본문에 베드로는 예수님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을 받을 때 멀찍이 따라 갔다. 이는 예수님과 거리감을 둠으로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보호해 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 한 때는 죽어도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큰 소리 빵빵 쳤던 이가 아니었던가?

그리고 대제사장을 비롯한 많은 거짓 증인들,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며, 손 바닥으로 때리는 자들 또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지 않으니 평생, 아니 영원히 부끄럽고 수치스러우며, 실패의 모델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 베드로뿐만 아니라 열 두 제자 모두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 완성을 위한 고난의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이는 없었다. 맹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믿음이 얼마나 본능화 되어 있느냐? 또,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함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가가 문제이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여 그분이 주시는 힘으로만 살아가고자 하는 겸손함을 유지해야겠다. 그리고 그의 능력을 힘입어 나도 살고, 자라고, 다른 사람을 주님의 참 제자로 세워가는 주일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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