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따로 행동 따로

2007.02.12 12:40

윤봉원 조회 수:1116 추천:125

민 22:7-352007020733

날자: 2007년 2월 7일 수요일 밤
제목: 말 따로 행동 따로
본문: 민수기 22장 7절 - 35절 
1. 나의 양심을 꺽은 적은 없나?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눅 9:25) 하나님과 연결의 생명을 잃으면 우리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주인이 마귀로 바뀌어 지며, 원 둥치에서 잘린 나무요, 맛 잃은 소금이 되어 밖에 버리워 밟히는 것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연결은 신앙 양심을 통하여서만 가능하다.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 3: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생명줄인 신앙양심을 꺾고 다른 무익한 것을 수입하기 위하여 허우적 그린 적은 없는지요?
2. 본문 요약
가. 발락이 발람에게 1차 사신을 보냄
2-6,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일로 인하여 자기들을 소가 밭의 풀을 뜯어 먹음 같이 먹힐까 심히 두려워하였다. 그리고 사다들을 보내어 발람으로 하여금 당신이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기 때문에 저주 해 달라고 한다.
나. 발람의 질문과 하나님의 단호한 거절
7-14,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복술의 예물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유숙하며 발락의 말을 전달하였다. 그 사실을 하나님은 아시고 ‘너와 함께한 자들이 누구냐?’고 질문을 하셨다. 발람은 그들의 청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부를 묻는다. 하나님은 그의 질문에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 받을 자니라”고 단호히 말씀하셨다. 발람은 거절 받은 소식을 발락의 귀족들에게 전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모압 귀족들이 발락에게 가서 전달하였다.
다. 발락이 발람에게 2차 사신을 보냄
15-20, 발락이 다시  더 높은 귀족들과 더 많은 보배를 손에 쥐어 발람에게 보냈다. 발락은 발람에게 ‘아무것에게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케 하고, 그대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나를 위하여 백성들을 저주하라’고 재 부탁을 하였다.
이에 대한 발람의 대답은 두 번째로 그들을 유숙시켰다.  발람은 말로는 ‘은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그들과 함께 가야 할지 여부를 묻는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하나님은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고 하셨다.
라. 발람의 출발
21-30, 발람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발락의 사신들과 함께 출발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막으심으로 나귀가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갔다. 발람은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였다.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하니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였다. 그러자 나귀가 사자를 보고 땅에 엎드렸다.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고 발람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일 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고 반문하였다.
마. 말은 바로 하는 발람
31-35,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를 발견하고, 그의 책망을 들었다. 그에 대하여 발람은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라고 말은 바로 하였다. 사자가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고 하자 발람이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갔다.
바. 환대를 받은 발람
36-40, 발락이 발람을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케 하지 못하겠느냐”라고 환대하였다. 그리고 우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한 귀족을 대접하였다.
3. 발람의 불순종
가. 일차 불순종
발람은 발락의 일차 사신들의 제의를 듣고 하나님께 의뢰하였을 때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민 22:12)는 분명한 답을 받았다. 그리고는 발락의 귀족들을 향하여 “너희는 너희 땅으로 돌아가라,,,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느니라”(13)고 바른 말을 하였다.
그러나 2차 더 많은 예물과 높은 귀족들을 맞이하여 또 다시 하나님께 재차 그들과 함께 가도 되는지를 질문을 하였다. 이것이 말 따로 행동 따로의 발람의 죄악이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한번 거절하고 단호히 명령하시면 그것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끝을 내야 하는데 더 많은 재물과 솔깃한 제안에 이끌려 욕심이 생겼기 때문에 하나님께 재 질문을 한 것이다.
나. 이차 불순종
하나님은 일구이언을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 인간처럼 이전에 했던 말씀을 다시 번복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의 말씀의 점하나가 없어지는 것보다 천하가 없어지는 것이 더 쉽다가 말씀하신 진실하신 분이시다. 그분이 발람의 가는 길을 가지 말라고 하였다가 20절에 ‘그 사람들이 너를 부러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고 하시는 말씀은 가라는 말씀이 아닌 것이다.
발람은 발락의 사신들과 함께 출발하였으나 그 길을 막으시기 위하여 보낸 사신의 가로 막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귀가 반항을 한다. 하나님의 사신도 ‘보라 네 길이 내 앞에 패역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다’(32),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민 22:33)는 끔찍한 경고의 메시지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갔다(35). 그리고 한 동안은 발락의 환대를 받았기 때문에 매우 흐뭇하고 좋았다. 하지만 그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민 31:8) 칼에 죽음으로 그의 인생을 마감하였다.
4. 하나님의 평가
가. 불의의 삯을 바라고 간 모델
발람의 이러한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너무나 단호하고, 허무하다. 그의 걸음 걸이는 불의의 삯을 바라고 갔다는 것이다.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벧후 2:15-16)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유 1:11)
나. 이스라엘 사람들을 범죄케 함
발락의 극진한 환대를 받은 발람은 그 값을 톡톡히 치렀다. 민수기 25:1이하에 의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고 했으며 그 결과 그 여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며, 그들의 신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도록 하는데 성공하였다. 발람의 역할에 대해서 민수기 31:16절은 분명히 지적하였다.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민 31:16)
발람은 믿는 자들을 세상적 관념과 치명적인 타협을 하게 하는 모든 타락한 선생들의 표본(標本)이 되었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계 2:14)
5. 진실한 자가 되라
발람이 물질적인 욕심과 명예욕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말 따로 행동 따로로 걸어간 걸음걸이는 자타의 구원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으며, 그 결과로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음행과 우상 숭배를 하게 되었고, 발람 자신은 칼에 죽음을 당하는 허무한 일생이 되었다. 그리고 영원토록 불의 삯을 바라고 가는 자들의 모델이요, 세상과 타협하는 자들의 표본이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구속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를 회복시켜 주신 처음 사랑에 온전히 강권 당하여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를 통해서도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모든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으로만 일평생 달려가야 한다. 지식, 행위, 사람이 진실한 자가 되어야 한다. 이럴 때만이 이미 이김을 주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우리 앞에 어떤 대적들이 닥치더라도 백전백승하며 승리하는 일생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계 17:14)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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