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들의 특혜

2010.06.21 17:47

윤봉원 조회 수:790 추천:54



갈 4:1-72010062001날자: 2010년 6월 20일 주일오전
제목: 하나님 아들의 특혜
본문: 갈라디아서 4장 1절 - 7절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1.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다음과 옆 사람과 인사 해 봅시다.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두 인사에 따라 인사 하는 사람의 마음과 자세는 완전히 다르다.
사람의 운명은 여러 가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 같다. 가장 큰 영향은 부모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의 인생이 상당히 결정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느냐? 어부의 아들로 태어 났느냐? 정치인의 아들로 태어났느냐? 장사하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났느냐? 공장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의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느냐? 정치인의 아들로 태어났느냐? 박사 학위를 땄느냐 못 땄느냐? 등등이다.
나라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서 어느 민족이 되었느냐에 따라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 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 잘사느냐 못 사느냐? 만약 한국에 있는 학생들도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과외로 시달리지 않고 살아갈 텐데 한국에서 태어나서 밤 11시나 12시까지 학원공부하고 오는 학생들을 볼 테면 불쌍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가난한 동남아나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것보다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음에 무한 감사를 해야 할 것이다.
몸이 건강하냐 않느냐? 공부를 많이 했느냐? 안 했느냐? 운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외모가 뒷받침이 되느냐? 안 되느냐? 에 따라서도 살아가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앞에서 열거한 것 중에 자랑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나? 있다면 얼마나 자랑하고 살아가야 할까? 만약 없다면 좌절 낙망해서 희망을 포기하고 쥐죽은 듯이 살아가야 할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자들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확인해 보고 그 교훈을 우리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우리의 정체(正體)
2.1.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
우리는 우리의 정체(正體)를 정확하게 알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속담에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과거를 잊어버리고 현재에 취해서 살아가는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을 빗대 하는 말이다. 우리 또한 우리의 과거를 바로 알지 못하면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한 자가 되어 살아가기 십상이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다. 특혜는 정당한 계산에 의해서,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계산을 초월해서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특혜를 많이 받고 살아온 족속들이다. 그들은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하며 죽을 고생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림으로 하룻밤 사이에 해방을 받아서 나오는 경험을 했다. 그렇게 나온 이후에 홍해바다를 육지와 같이 건넌 것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다. 또한 그들이 광야에서 40년간을 농사와 길쌈하지 않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산 것도 놀라운 특혜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을 점령하여 살게 된 것도 하나님의 특혜였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였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특혜를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특혜를 받으며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받으며 살아갈 자들이다. 그러면 우리의 정체를 먼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의 정체는 4:8에 나오는 것처럼 ‘본질상(“타고난”, “근원”, “시작”, “혈통”의 의미) 진노의 자녀들’이였다. 바울이 갈라디아 사람들이 종노릇 하던 상태를 말한 것은 3:23과 4:1에 이어서 연속적으로 거듭 강조하고 있다. 즉 갈라디아 사람들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하나님이 아닌 “제우스, 페르메스”와 같은 신들을 섬기며 살았던 자들이다. 그런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를 입혀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이다.
우리 또한 예수를 믿기 전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다. 각종 미신을 섬기며, 굿을 하고, 점쟁이를 찾아다니고, 좋은 날짜를 찾았던 자들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던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자녀 삼아 주시려고 창조주이신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다. 이 사명을 감당키위해 이 땅에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의인 만드시려고 종의 형체를 입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죽기까지 복종만 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형벌을 자취(自取)하셨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사죄의 은혜와 칭의의 은혜, 하나님의 자녀 되는 복, 더 나아가서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하나님 아버지의 유업을 상속받는 특혜를 주셨다.
2.2. 죄 없다 함을 받은 우리.
 이것을 좀 더 상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과거에 우리는 원죄와 본죄로 말미암아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들이었다.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도 없었던 자들이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신 4:24)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 (히 12:29)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사죄함을 받았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엡 1:7)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골 1:14)
죄 없는 자가 되었기에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하나님께 은혜를 얻기 위하여 나아갈 수 있는 자들로 우리 인생이 역전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2.3. 의롭다 함을 받은 우리
 우리는 사활대속으로 의인이 되었다. 죄로부터 영원히 자유와 해방을 받은 자유인이 되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8-9)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죄인 취급을 받지 않도록 완벽하게 우리의 죄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1)
2.4. 영생을 선물로 받은 우리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요 10:28-29)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요일 5:11)
2.5. 하나님 아들의 권세를 받은 우리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엡 2:11~16)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이방인이었다. 그리스도 밖, 즉 구원 밖에 있던 자들이었다. 하나님과 원수 되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볼 수도 없었던 우리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활대속의 공로를 우리에게 값없이 입혀 주심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하나님과 영원한 화친된 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특혜를 우리에게 주셨다. 이제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한 번 같이 따라 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나를 자녀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영원히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로 우리 인생이 완전히 역전 되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 3:26)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 3:29)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 4:5~7)
이 특혜요 특권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한 은혜이다. 우리가 받은 선물 중에 가장 큰 선물이다. 혹시 옛날에 아버지에게 잘못해서 집에도 못 들어가고 밖에서 벌벌 떨면서 아버지를 무서워해 본 적 있습니까? 그때 잠시나마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비참하여 “내 꼬라지가 이게 뭐지?” 하고 자신의 신세타령을 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 손들어 봅시다.
육신의 부모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가장 귀한 것을 상속해 준다. 재산을 상속하고, 자리를 상속하고, 각종 기술을 상속하고, 살아가는 노하우들을 상속해 준다.
계시록 21장에서 하나님께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상속해주실 유업은 하늘나라임을 알려 주고 있다.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처럼 우아하고 눈물이 없고, 사망이 없는 곳, 애통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있지 아니한 곳, 생명수 샘이 풍성한 곳 그런 곳을 상속받게 된다.
계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받으리라.’고 했다. 하나님의 유업은 세상보물처럼 병들고 노쇠하여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원히 행복하게 누릴 하나님의 유산이다. 하나님 아들의 명분과 함께 하늘나라의 상속이다. 이 어마어마한 소중한 유업을 상속받게 됨에 감사와 찬송과 소망을 하고 살아갈 우리이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3. 받은 특혜를 생각함으로 자부심을 품고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존귀케 영화롭게 하라!!
이 세상에서 지금 당장 가진 것이 조금 부족하고 적다고 기죽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살이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다. 우리는 큰 포부와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에게 주는 특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기 전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를 힘입어 값없이 사죄의 특혜, 의인의 특혜를 받은 우리이다. 영생을 선물로 받은 우리이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늘나라와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들이 되었다. 이 모두는 이 땅에 있는 그 무엇으로도, 어떤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귀한 축복이요 특혜이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만이 받아 누릴 수 있는 특혜이다. 이 모든 은혜를 선물로 주신, 특혜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리자. 그리고 이 은혜를 입은 자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계속 연구하여 이 모든 특혜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존귀케 영화롭게 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도 하나님 아버지를 속상하게 하거나, 섭섭하게 해드려서는 안 된다. 주인공 되세요.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6-21 17: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