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과 심판의 원인

2009.10.16 20:35

윤봉원 조회 수:829 추천:68

렘 19:14-152009101653

날자: 2009년 10월 16일 금밤
제목: 재앙과 심판의 원인
본문: 예레미야 19장 14절 -15절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
1. 우리는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좋아하는가?
어떻습니까? 우리는 복, 형통, 넘치리라, 많은 재산과 소산에 관한 성경을 좋아하지요? 그러면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도 좋아하고 은혜롭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나의 고칠 점을 이야기 해 줄 때 감사히 받고 고치려고 노력을 합니까? 아니면 불쾌하게 생각하고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지요?
돌아보면 많은 성도는 다음과 말씀과 같은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은혜로운 성경이 아니라 생각하여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마 3: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다시는 이 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는 날이 이를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계를 무효케 하여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 이 성으로 놀람과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을 인하여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모욕할 것이며 그들이 그 대적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핍을 당할 때에 내가 그들로 그 아들의 고기, 딸의 고기를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고기를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오지병을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파하리니 그들을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하리라’(렘 19:6-11)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 2:16)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계 3:3)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계 3:19)
반면에 다음과 같은 말씀들은 매우 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 8:7)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요삼 1:2-3)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은혜롭게 여기지 않고 싫어하는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성경을 통해서 줄기차게 우리에게 주실까요? 특히 예레미야서를 통해서는 52장 전반에 걸쳐서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고, 우리는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요?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2.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한 심판의 선포
2.1. 성전까지도 아끼지 않겠다.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렘 19:14-15)
예레미야는 19:1-13에서 깨어진 오지병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이 그렇게 되리라는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예레미야는 도벳이나 힌놈 골짜기의 온갖 우상숭배와 미신으로 말미암아 유다 민족 전체에게 임박한 형벌을 예고할 때 바로 그 현장으로 가서 예언하도록 하나님께 인도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교훈이 가장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고 그 당시에 가장 악하고 거짓된 형태의 예배로 말미암아 잘 알려저 있던 바로 그 골짜기, 즉 아이들을 불살라 바치는 제단 앞으로 가서 형벌을 선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나서 선지자는 이제 여호와의 집, 성전에서도 유다의 파멸과 성전의 멸망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깨어진 오지병처럼 매우 단호하고도 철저하게 성과 사람들에게 이행될 것을 15절에 말씀하셨다. 이 선포는 유다 전역이 하나님 앞에서 정죄 받았다는 것과 이로써 모든 마을과 성읍에 하나님의 형벌이 임박하게 도래(到來)한다는 것이다. 그 형벌의 내용은 사람들의 도살과 집들의 파괴, 국토의 황폐화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아끼던 하나님의 성소인 성전까지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선포이다. 이러한 선지자의 선포는 참으로 쉽지 않은 선포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 선포는 듣는이들로 하여금 기분을 상하게 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그들의 삶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을 선포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큰 축복을 받을 곳으로 여기고 살았던 예루살렘과 성전마저도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복과 은혜의 메시지가 전파되었던 곳이 심판을 당하게 되는 것을 얼마나 비극적인가?
2.2. 심판의 원인은 그들의 패역
왜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처럼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가장 귀중하게 아끼는 성전까지 심판을 내리겠다고 선포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이는 그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들의 무지(無知)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패역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다. 왜냐하면, 그들은 율법을 통해 무엇이 옳은지를 충분히 배워서 알았으며, 선지자들을 통해서도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패역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목이 곧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에게 맡기신 분명한 사명과 말씀을 공공연하게 벗어던지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용서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들을 굴복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종들과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때나 받았을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심지어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삶에 적용되는 것은 천리만리 거리가 먼 것을 구름같이 많은 증인을 통해서 우리는 볼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는 타고난 악의와 패역함이 몸에 배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자신이 통치받는 것을 허용하는 사람은 백 명 중에 한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 말씀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시키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즉 우리 자신의 목을 곧게 하여 영감과 진리를 따라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무런 긍휼도 베풀 가치가 없는 자라고 본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주님의 양된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지어다 (시 95:8)
이 말씀은 출애굽기 17:7에서 빌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이 므리바에서 모세와 하나님께 물이 없다고 다투며 원망한 것을 돼세긴 것이다. 이들의 문제점은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그의 인도 하심에 대한 온전한 믿음, 신뢰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들처럼 하나님을 반역하지 말라는 선포인 것이다.
예레미야는 본문에서 그들이 목을 곧게 한 것은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한 것’이라고 좀 더 명백한 규정을 추가한다. 원죄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완고함이 있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영감과 진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때 그것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악한 교만과 불신앙의 행위인지를 지적하여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도 그에게서 권위를 박탈하기 때문이다.
3. 교만하지 말고 영감과 진리에 순종하여 복의 근원이 되라!
우리는 이 시간부터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과 같이 마음의 강퍅함(어리석은 고집)과 하나님의 말씀 및 계명에 대한 경멸의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무시하지 말고 우리 자산들은 회개할 것이 없나? 찾아서 고쳐 나가야 한다. 회개 없이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도 구원의 발전과 성장도 없다. 우리의 건설구원을 이루어가는 것도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구원 행위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사는 가정, 교회, 직장, 학교 생활터전 전부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에덴동산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오늘 말씀,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를 거울삼아 진리와 영감을 무시하고 순종하지 않았던 우리의 교만함을 회개하여야 한다. 우리의 온갖 망상, 육체적 정욕, 어리석은 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는 하나님 긍휼의 역사가 중단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진리와 영감에 순종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이제부터는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때에 그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따라가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와 기쁨, 축복들을 실상적으로 누리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머무는 곳곳마다 하나님 축복의 장소가 되고, 우리는 하나님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나기를 하나님은 지금까지 기다리셨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는 주인공이 되도록 하나님께 오늘밤 간절히 간구합시다. 이것을 하나님은 기대하시는 것이다. 주인공 되세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2)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를 좋아하고 은혜롭게 여기라!
영감과 진리 앞에 어리석은 고집을 부리지 마라!
강퍅과 불순종으로 재앙과 심판의 원인자가 되지 말고 영감과 진리에 순종하여 복의 근원이 되라!
참조. Calvin,「예레미아 Ⅱ」, p.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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