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와 하나님이 함께한 이유

2009.09.24 18:06

윤봉원 조회 수:706 추천:60

삿 11:12-332009092333날자: 2009년 9월 23일 수밤
제목: 입다와 하나님이 함께한 이유
본문: 사사기 11장 12절 -33절
1. 나의 다양한 현실에서 내가 믿고 의뢰하는 것은?
아담 하와 이래로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함으로 순종하는 삶과 거역하는 삶을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순종을 잘 할 때는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은혜를 주시고, 거역할 때는 약속대로 심한 징계와 어려움을 당하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성경과 역사를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참으로 일관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은혜와 복을 좀 받으면 교만해 져서 그만 하나님을 버리고 죄악을 행함으로 심한 징계를 자초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너무 힘드니까 또 회개하고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또다시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패턴은 지금도 계속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우리가 만난 다양한 현실에서 누구를 의뢰하면서 살아가고 있나요?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나요? 아니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더 의뢰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2. 장로들이 입다를 장관으로 세움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였다(11:4). 그 땡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지도자로 세우고자 하였다.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하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우리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삿 11:8)
그들의 요구에 대한 입다의 답은 다음과 같이 그는 하나님을 의뢰하였다.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삿 11:9)
그래서 장도들이 입다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으로 삼았다고 하였다(11).
3. 입다는 하나님께서 전쟁에 승리케 해 주시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짐
입다는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을 치러 온 행위는 잘못된 것이니 돌아가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그의 제의를 거절하였다(13).
그럴 때에 입다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당시에 가나안으로 가는 길을 막았던 에돕과 모압 왕(16-18)과 아모리 왕 시혼과 그의 백성을 치게 한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였다(15-22).
그는 에돕과 모압이 그 영토를 통과를 허락지 않아 우회했음과 시혼 또한 그 영토 통과를 허락지 않고 오히려 공격했음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 아모리인의 땅을 취하게 하셨다고 주장한다. 암몬 왕은 아르논에서 얍복과 요단까지를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지만(11:13), 입다는 그 땅은 역사상 암몬의 땅이 아니고 아모리인의 땅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암몬 왕의 주장이 틀렸음을 지적한다.
나아가 입다는 그 땅에 대한 이스라엘 소유의 확실성을 위해 신학적 이유를 주장한다(23-24). 특별히 입다는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 내시면 그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는 탁월한 수사법을 사용한다. 그의 수삽법은 땅 소유의 적법성을 신적 권위에 두고 있다. 즉 여호와께서 이 땅을 주셨기 때문에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것은 입다가 “당시 국제간에 통용되던 종교적 통념”(성주진, 1997: 133)을 이용해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인식시키려는 노력이다.
그 땅의 소유의 적법성을 위한 입다의 세 번째 논조는 역사적 정황을 근거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한다. 우선 그는 민수기 22-24장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도전한다. 그 후 입다는 만약 이 땅에 네 것이라면 왜 300년 동안 찾지 아니하였느냐고 반문한다. 따라서 입다의 결론은 암몬의 행동이 악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입다는 최종적 판단의 권위를 여호와께 둔다.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삿 11:27)
이러한 믿음을 가졌을 때에 입다에게 여호와의 신(神)이 임하였다(29). 그리고 그는 여호와의 함께 하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서원을 한 입다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암몬 자손을 그들의 손에 붙이시매 아로엘에서 민닛까지 20성읍을 치고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였다.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따라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들을 18년 동안 학대를 받게 하셨습니다(10:6-9). 그랬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긍휼히 여겨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놀랍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삿 10:11~14)
다시는 그들에 대한 구원 역사를 베푸시지 않기로 작정하신 하나님께서 입다에게 임하여 구원 역사를 베푸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입다 한 사람이 하나님께 대한 온전하 신뢰의 믿음을 가졌을 때 그를 보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구원 역사를 베푸시기 시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을 진정으로 사랑하셨기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돕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그래서 전쟁의 결과는 뻔한 것이었다.
4. 입다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 주인공으로 쓰임 받는 자가 되라.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입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한 이유는 입다가 전쟁에서의 승리는 하나님께 달렸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시고 그가 다시는 구원을 베풀지 않겠다고 선포한 말씀을 어겨가면서 구원 역사를 베푸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살펴보았습니다. 입다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암몬 자손을 완전히, 그리고 크게 물리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전쟁의 어려움에서 나라를 구원해 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죽어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희망이 없어.”, “이제는 끝이야”, “왜 하필 내(우리)가 이런 어려움을 당하지”와 같은 인간적인 계산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입다와 같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가 역사 해 주시면 어떤 상황에서도 전지전능의 창조역사와 구원의 역사는 일어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입다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구원 역사에 주인공으로 쓰임받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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