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경고와 부탁

2009.07.08 21:34

윤봉원 조회 수:1209 추천:54

행 20:28-322009070833

날자: 2009년 7월 8일 수밤
제목: 바울의 경고와 부탁
본문:사도행전 20장 28절∼32절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1. 다른 사람을 살리고 내가 사는 길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참으로 노아의 때처럼 믿음을 찾아보기 힘든 때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을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고, 비성경적으로 사는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잘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오늘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자신들도 살고 다른 사람을 살리고 양육하고 주님의 참 제자로 만들어가는 길은 무엇일까요? 그래서 아가서에서는 이 때는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아 2:17; 4:6)라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8)
2. 바울의 메시지
2.1. 삼가라
이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전한 메시지의 결론 부분의 시작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동사들은 서술형(내가/우리가⃛---했었다.)에서 명령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삼가라’, ‘치라’, ‘일깨우라’. 이 구절에서 바울은 목회자와 교회의 지도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목회 사역의 철학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목회자 아닌 사람들도 먼저 믿는 사람들은 다 이런 책임을, 이런 권세를 다 받고 있습니다. 먼저 자기를 위하여, 그리고 다음으로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주의하다. 전념하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이 바울에게 선택을 받고 훈련을 받았지만, 그 모든 일의 배후에서 실질적으로 역사하신 분은 바로 성령님이셨습니다. 그 양떼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 곧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얻으신, 획득하신‘)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들은 반드시 자기 자신과 양떼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리더(장로들, 목사들, 집사들, 주일학교 교사들)는 적(다음 구절에 나오는 ‘흉악한 이리’)으로부터 공격의 최전선에 있는 존재들입니다. 목자들이 양떼를 보호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만 합니다!
2.2. 치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둘째, 리더들은 ‘치는’(양을 치다. 돌보다. 지키다)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양떼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지도하고, 보호하고, 먹이고, 도와주어야 합니다(참조, 시 23편).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엡 4:1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로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 5:1~4)
‘내가 떠난 후에’ 사도 바울이 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또 다른 데로 복음 전하러 이동이 돼서 갔을 때를 말합니다.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반드시 복음 전하고 복음의 일군들이 떠나고 나면 그 다음에 마귀들이 와 가지고 숭얼숭얼하면서 미혹을 주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양떼를 아끼지 않는다 말은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 척하지만 그 믿음을 아끼지 안하고 믿음을 마구 절단을 낸다는 말입니다. 오늘날은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 교회, JMS, 통일교 등 다양한 이리들이 교회에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 다른데서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종들이 없으면 그런 것이 여기에서 저게서 자꾸 몰려 들어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이 있을 때에는 그런 것이 슬슬 피해서 나갑니다. 이제 교회 왔다 가서 앞자리에 앉았다가 뒷자리로 물러 나가고 그게 새벽 기도 나오다가 안 나오고, 와야 자꾸 자기는 자꾸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니까 두들겨 맞기만 맞고 상하고 자기가 그런 자라는 것을 환하게 드러내니까 못 견뎌서 슬슬 피해서 죽은 듯이 숨어 있다가, 말 잘하고 똑똑하고 돈 많고 권세 있고 한 그런 자들이 숨어 앉았다가 이제 진리의 종들이 떡 떠나고 나면 그런 것이 머리를 들고 막 일어납니다. 나와서 지금 왕노릇을 합니다.
우리교회에도 신천지 추수꾼이 들어와서 남전도 회장까지 하다가 스스로 물러난 사실을 우리는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너희 중에 제자들을 끌어’ 교인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하나님 좇게 하려고 하나님을 따라가도록 해야 될 터인데 저 따라오라고 하게 하려고, 제 사람 만들려고, 제 편 만들려고 방편을 쓰는 세력은 오늘날도 계속 있습니다.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 내가 아노라’ 가르친 요 말씀대로 하지 안 하고 삐뚤어진 말을 한다 말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에 실제로 넘어가는 자들이 있을 것을 말씀 한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딤전 4:1)
목사가 설교하고 나면 저 뒷구석으로 가서 “목사님 말씀도 다 따를 게 아니라 좋은 말씀이지만 가려서 먹어야 된다.” “들을 말은 듣고 안 들을 말은 안 들어야 된다.” 그렇게 해서 사람을 망친 그런 역사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모르는 척하고 사랑하면서 위하고 붙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종들인 것입니다. 그것을 그대로 해 버리면 그거 하나 때문에 다른 것이 여러 가지가 죽을 것이고, 고거는 안 되지만 그 밑에 속한 것들이 살고 있으니까 고걸 냅둬야 되지 ‘가라지를 뽑으리이까?’ 서숙과 참 여간 농부는 잘 구별을 못 합니다. 꼭 같은데 열매 맺는 것 보면 열매가 그것은 알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고 서숙은 알이 굵고 고것만 차이 있습니다. ‘그것을 뽑으리니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29-30) 말씀했습니다.
그런 것을 강제로 없애려고 하면 안 된다는 그 말입니다. 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것 그것은 광야에서 다 하나님이 죽여 버렸습니다. 사십 년 동안 다 늙어 죽도록 했습니다. 사십 년 동안 늙어 죽도록 하고 여호수아 갈렙 두 사람 외에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어려서 나온 사람들과 광야에 와서 낳은 자손들만 다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진작 없애 버리면 자식이 태어 납니까? 자식이 끊어저 버립니다. 그래서, 안 나고, 그들이 밥을 벌어 먹이고 뭐 옷을 입히고 해야되니까 냅뒀지만 가나안을 못 들어갔다 그것입니다. 그것과 같이 믿음이 없는 이것 출물꾼으로, 자손이나 또 거게서 전도해 가지고 전도받은 것이나 그런 것들의 구원이나 생각하고 두는 것이지 도무지 그것은 희망 없는 그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냅둬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선자들은 교회에 이리들이 아무리 설치더라도 우리 식구들이 그들에게 해를 입지 않도록 잘 보살펴야 합니다. 잘 양육하여야 합니다.
2.3. 일깨우라
바울의 마지막 경고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일깨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깨어 있으라”는 말입니다. 지도자들은 이와 관련해서 바울의 모범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너희들이 깨어서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바울은 밤낮 쉬지 않고 깨어 있으면서 그들을 계속 지키고, 보호하였습니다. 사악한 적은 항상 주위를 맴돌며(교회 안팎을 돌며) 먹이감을 찾고 있기 때문에 목자는 결코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장로들이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역할은 양떼를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를 공격 해 오는 모든 것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결단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공격해 오는가? 죄, 나태함, 속임수, 산만함, 재난 등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떠나고 나서 거기에 있는 모든 양떼는 악령이 들어서 이모저모로 자꾸 유혹을 시키고 삼켜서 이렇게 하려고 하니까 그들이 안 죽고 그 미혹을 받지 안하고 사는 방편이 있으니 그것이 무엇이냐?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지난 3년간 자신이 보여 주었던 목양의 모습을 하나의 본보기로 제시했습니다. 바울이 가르친 그 말씀을 기억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말입니다. 말씀을 기억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기억하라.
19장에 기록된 몇 가지 사건들은 이리의 공격이 일마나 집요하며 악랄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시례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일들을 기억하라. 그리고 깨어 있으라. 이것이 바울의 경고였습니다. 이 경고는 오늘날에서도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과 그리스도를 위해 살려고 애쓰는 모든 신자들이 귀 기울여야 할 훌륭한 교훈입니다.
3. 말씀을 외워 실천함으로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라!!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주님은 항상 같이 계시기 때문에 주님의 역사는 바울이 떠나도 있습니다. 주님의 역사는 있는데 주님의 역사는 알고 믿을 때에 역사한다 말입니다. 알고 믿을 때 역사하지 알고 믿지 안하면 역사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라’(히 12:2)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이 문구는 작별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해 주는 기도 내용(14:23, 25; 15:40)으로서 사도행전의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 년 동안이나 가르친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바울이 그들에게 당부한 ‘메시지’는 두 가지 본질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 첫째는 그들을 능히 든든히 세우는(‘향상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둘째는 그것은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해 줄 수 있었습니다(26:18; 엡 1:18; 골 1:12; 벧전 1:4). 이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 말씀이며,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모든 신자들이 믿음 안에서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전능의 능력을 가졌습니다.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지켜’ 그 말씀이 우리를 지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는 게 아니라 이 말씀이 우리를 지켜. 그러면 말씀을 자꾸 외우고,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을 믿고, 그러면 그 말씀이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이 말씀은 없는 가운데 천지를 창조한 이 능력의 말씀인데 말씀이 우리를 지켜야 하지 우리가 말씀을 지키는 것 아닙니다. 우리는 말씀을 떠나지 않으면, 그 말씀의 그늘 아래 있으면 그 말씀의 혜택으로 우리가 살게 됩니다.
참으로 악한 세대에 하나님의 은혜로 먼저 부름 받고 신앙생활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바울의 경고와 부탁처럼 우리 자신들이 먼저 말씀으로 삼가고,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으로 주님의 피로 사신 우리 지체들을 일깨우고 양육하도록 힘씁시다. 그리하여 우리 성도들은 한 사람도 악한 이리의 해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신앙생활하며, 주님의 참 제자로 성장하여 생명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목회 사역이 감당해야 할 사명은 다른 무엇보다도 거룩하신 그분과 만날 수 있도록 접촉할 기회들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참조. 86022300, Osborne,「사도행전」, pp. 528-32.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7-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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