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인가? 바나바인가?

2009.06.10 16:10

윤봉원 조회 수:958 추천:55

행 9:26-312009060701날자: 2009년 6월 7일 주일오전
제목: 구경꾼인가? 바나바인가?
본문: 사도행전 9장 26절-31절
1. 나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주며 살아가고 있는가?
올 해에는 우리 교회에 하나님이 황홀한 역사를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성경대로 사는 교회라는 올 한 해의 목표를 주신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경대로 배우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우리에게 기대하십니다. 그래서 주일학생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힘쓰고자 하는 믿음을 주셨고, 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증거는 주일학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장년반에도 놀랍게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에 대비하여 우리가 준비하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에 참석하는 모든 지체들에게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며 그들에게 비춰 지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 인상은 평생을 갑니다. 그 인상이 다른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교회에 참석하는 주일학생, 중고등부, 장년 모두가 어느 누구든지 우리 교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든지 나의 언행심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다 정죄하고 죄악시 할 때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구원과 삶의 희망을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바나바와의 관계를 연구해 보고, 그 결과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 우리 진광교회가 올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전무후무한 황홀한 역사를 일으키시는데 주인공으로 쓰임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바나바의 인격
사울이 변화된 이후에 사울로 하여금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중요한 인물이 바나바입니다. 바나바 같은 인물이 없었더라면 초대 교회 때 사울이 바울로서의 그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가 어떤 인격을 가졌기에 그러한 위대한 역할을 감당했을까요? 성경을 통해서 알아보고 그 교훈을 우리에게 적용하도록 합시다.
2.1. 바른 물질관을 가진 사람
바나바는 초대 교회에서 일곱 집사를 세울 때 그 속에 참여하지 못한 교회의 지도자인 사도가 아니라 평신도였습니다. 바나바는 사도들이 "바나바"라고 별명을 붙일 정도로 권면과 위로에 능했습니다(행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행 4:36) 
 권위자란 헬라어로 "파라클레세오스"로 그 의미는 "용기를 북돋움", "고통으로부터 안도케 하거나 그것을 없애 주는 것"이다. 바나바는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낙담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며, 고통 당하는 사람과 함께 아파했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 4:37)
예루살렘 교회는 갑자기 증가하는 수많은 성도들로 인하여 많은 물질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자기의 밭을 팔아 아낌없이 드렸습니다. 처음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바나바의 모습은 자신의 재물을 포기해야 할 때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른 물질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물질은 사람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물질에 깨끗한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자신의 소유를 내던질 수 있던 바나바는 결국 자신의 삶 전체를 복음 증거를 위해 드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13장부터는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선교사로 드려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2.2. 믿어 주는 사람
26,27절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사울은 한 때는 주의 제자에게는 위협과 살기가 등등한 원수 중에 원수였습니다(9:1).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행 9:1)
사울 자신도 그렇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행 22:19-20)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행 9:23)
아울러 제자 중 누구도 사울의 변화를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들과 사귀고자 하는 사울을 오히려 두려워하였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행 9:26)
이처럼 아무도 사울을 믿어 주지 않을 때 그를 믿어 주고 다른 사람에게 믿게 하였던 사람이 바나바였습니다. 이렇게 바나바가 사울을 믿어 줄 수 있었던 근거는 27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행 9:27)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사울은 참으로 원수 중에 원수요, 죽여도 마땅한 사람이지만 바나바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를 변화시킨 주님의 역사 하심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나바는 다메섹에서 사울이 주님을 만난 후 아라비아에서 홀로 최소한 3년의 기간이 흐르는 동안(참조. 갈 1:16-18) 사울에 대한 주님의 변화 역사를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지 않은 사람이나 자기주장이나 선입관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오늘 우리에게 바나바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을 믿지 못하도록 이간하고, 관계를 파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지체들은 우리 교회에 출입하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그의 과거가 어떠하였다는 것에 대한 선입관을 다 버리도록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사울도, 우리도, 모든 사람은 정죄함에서 해방과 자유를 얻어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읍니다. 이것을 믿지 않는다면 사활대속을 부인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은혜를 우리 모두에게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3. 신뢰받는 사람, 믿음과 성령 충만한 사람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행 11:24)
사울을 위해 바나바가 변명해 주었을 때 예루살렘의 그 유명한 사도들이 어떻게 사울을 믿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사울을 추천한 바나바가 믿을 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만일 어떤 사람을 추천했다면 누가 그를 믿겠습니까?
그 자신의 모든 재산도 포기할 수 있는 그런 신앙의 소유자였던 바나바는 모든 사람에게 신뢰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나바가 사울을 소개하니 믿어 주었습니다. "믿어 주세요"라고 해서 믿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안디옥에 수많은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때 예루살렘 교회는 사람을 파송해야 했는데 이 때 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하게 됩니다. 안디옥 교회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나바가 이러한 성품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성령과 믿음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나게 만들며 우리 속의 악한 죄의 뿌리들을 제거해 줍니다.
하나님은 바나바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성령 충만하고, 항상 말과 행위가 성경대로 배우고 실천함으로 우리 자체 인격이 착한 사람이 되고,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은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3. 구경꾼이 되지 말고 바나바처럼 제사장직을 잘 감당하는 주인공이 되라.
우리가 이 바나바를 보면서 교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가 모든 관계에서 바른 삶을 살았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물질관계, 대인관계, 하나님 관계가 성령과 진리를 따라 관계를 맺은 멋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우리는 우리 교회에 출입하는 모든 지체에 대해서 구경꾼이 되지 맙시다. 내가 모르는 지체들을 처음 만나더라도 가장 반가운 모습으로 “참 잘 오셨습니다.” 10년 지기인 것처럼 인사하고 안내하고 교제를 먼저 하도록 합시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을 온전히 믿음으로 모든 지체에 대한 선입관을 버립시다. 바나바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물질도 사용하고, 믿어주고, 협력함으로 하나님께로 점점 가까이 인도하는 제사장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합시다.
 주인공 되세요.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6-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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